![질병관리청 전경. [사진=질병관리청]](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104/art_17376312460477_420acf.jpg)
【 청년일보 】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 연구 정보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의 연구 등록 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18년 5월 보건복지부 고시 ‘임상연구 요양급여 적용에 관한 기준’ 시행에 따른 임상연구정보서비스 등록번호 제출 의무화 이후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등록 건수가 한 해 평균 1천087건으로 급증해 올해 1월 기준 임상연구정보서비스 누리집에 공개된 임상연구 등록 수는 총 1만110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2010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국내 연구자들의 자발적인 임상 연구 등록 참여를 이끌어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대표적인 임상연구 정보 등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등록된 임상연구는 신생물 관련(암, 백혈병)이 1천713건(16.9%)으로 가장 많았고, 순환계통 질환(고혈압, 심·뇌혈관) 1천167건(11.5%),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1천71건(10.6%), 소화계통의 질환 797건(7.9%),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당뇨, 비만) 626건(6.2%) 등의 순으로 높았다.
등록된 연구 책임기관은 의료기관이 6천973건(69.0%)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가 1천694건(16.8%)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제약회사가 608건(6.0%)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연구 중 요양급여 적용을 받는 임상연구는 총 1천581건(21.1%)을 차지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임상연구 정보를 국제적으로 공유해, 국내 임상연구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왔다”며, “1만건의 등록 돌파를 계기로 임상연구 등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연구자들의 자발적인 임상연구 결과 공유 등 투명한 임상연구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