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7236610665_d8c80a.jpg)
【 청년일보 】 저출생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어들며 가입자 수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연금공단의 최신 국민연금 통계인 지난해 12월 기준 공표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천198만4천3명을 기록했다.
앞선 2023년 12월(2천238만4천787명) 보다 40만명 이상 감소하며 가입자가 2년 연속으로 낮아졌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도입 첫해인 1998년 443만명으로 시작해 증가세를 보이다 2018년 말 처음으로 가입자가 2천200만명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19년과 2020년에 가입자가 각각 10만명, 11만명가량 감소하며 2년 연속 줄었으나 2천200만명대를 지켰다.
이후 저출생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본격화하며 2023년 말엔 가입자가 전년 대비 11만3천명가량 낮아졌고, 2024년 말엔 40만명이 더 줄며 6년 만에 2천200만명 선이 붕괴됐다.
증가세를 보이던 사업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직장인인 사업장 가입자는 2024년 12월 기준 1천467만5천745명으로, 전년 대비 13만6천명 이상 줄었다.
개인 가입자인 지역가입자도 2024년 12월 651만3천108명으로, 전년 대비 20만명 이상 낮아지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제 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고 받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37만2천39명(일시금 수급자 포함)으로, 전년 대비 55만명가량 확대됐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