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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美·자동차 부진"…5월 1~20일 수출, 전년동기比 2.4%↓

대미 수출 14.6% 감소…베트남 3.0%·대만 28.2%·홍콩 4.5%↑

 

【 청년일보 】 올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대미 수출 및 자동차 수출 감소세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12.5일로,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4% 줄어든 2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수출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달 대미 수출이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6.8% 감소하며 증가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이달 들어서도 대미 수출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1∼20일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2.7% 줄었다.

 

반면 베트남(3.0%), 대만(28.2%), 홍콩(4.5%) 등 일부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7.3%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지만,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자동차 부품(-10.7%) 등 주요 품목의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10대 품목 중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한 8개 품목의 수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22억달러로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2.4%), 호주(12.8%), 베트남(25.3%)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고, 중국(-1.4%), 미국(-2.3%), EU(-9.2%)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7%), 반도체 제조장비(2.4%)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9.5%), 가스(-8.4%) 등 에너지 관련 수입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1∼20일 기준 무역수지는 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수출을 소폭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지난달 흑자 기조에서 다시 적자 전환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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