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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67.2%…전월比 6.5%p↓

수도권은 버텼지만 서울은 급락…비수도권 전반적 부진

 

【 청년일보 】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7.2%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6.5%포인트 낮은 수치다.

 

수도권 입주율은 81.7%로 1.8%포인트 하락했지만, 2월 이후 4개월 연속 80%대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이 83.1%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급락한 반면, 인천·경기권은 1.3%포인트 오른 81.0%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입주율 하락폭이 더 컸다. 전체 비수도권은 전월보다 7.5%포인트 하락한 64.1%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전·충청권은 11.8%포인트 급락한 61.4%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입주 지연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4.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잔금 대출 미확보'(28.0%), '세입자 미확보'(22.0%), '분양권 매도 지연'(6.0%)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도 입주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산연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고, 오는 7월부터 시행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강화 조치에 대한 부담도 수요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입주 전망도 어두워졌다.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9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4.1(-4.9p), 광역시 93.6(-4.3p), 도 지역 81.2(-10.3p)로 모두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보다 10.2포인트 급락하며 기준선인 100.0에 도달했다.

 

다만 주산연은 "강남 3구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청약 경쟁률 회복세, 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부담 완화 등 회복 요인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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