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2246491043_f6f721.jpg)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석유화학 업체인 금호석유화학이 환경과 안전 부문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에 따르면 회사는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 부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석화는 ▲환경영향 최소화 ▲환경경영 고도화 ▲'2050년 탄소중립 감축 목표' 등 로드맵을 구체화 했다.
특히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2022년 기존의 기술기획본부 소속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해 안전환경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안전환경기획실 내 '환경경영팀'은 전사 환경 업무의 컨트롤 타워로서 환경 규제 및 정책 모니터링, 기후변화 대응, 오염물질 및 폐기물 저감 업무, 화학물질 관리 업무 추진 등 환경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금호석화 측은 "각 사업장에는 환경 관련 전담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사업장 환경 업무를 전반 관리하고 있다"면서 "환경 이슈 발생 시 안전환경기획실 임원이 대표이사에게 보고하며, 이를 ESG 위원회가 검토 및 승인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호석화는 유해화학물질 사고 예방 차원에서 울산과 여수 등 각 사업장마다 누출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작업자 대상 전면체 방독면, 보호복, 장갑, 장화 등의 보호장구 착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누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각 사업장 내 토양오염물질 누출 우려 지역, 토양오염 관리대상 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실시했고 남산 유해 식물 정화활동,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반려해변 정화활동 등 지역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 실천에도 나섰다.
이밖에 금호석화는 안전 부문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 중이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안전보건 비전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중대재해 'ZERO'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문화 정착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등 목표를 세우며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호석화는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안전환경 통합방재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합방재센터에는 사업장 안전환경 상황만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전담 인력이 배치돼 있으며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운영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고위험 설비 대상으로 현장점검 추진,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마트 안전장비 적용 추진 중이다.
지난해 6개 사업장에 MSDS 키오스크 도입을 완로했고 현장에서 취급하는 화학안전물질에 대한 정보, 응급처치 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금호석화는 임직원 안전보건 의식 함양을 위해 직급·직무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와 울산, 여수 사업장 등에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안전체험 교육장을 활용한 정기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그 외에도 안전보건총괄책임자는 산업재해 예방 활동 차원에서 협력사와 안전보건 협의체 회의를 월 1회 실시하고 있다.
금호석화 측은 "각 사업장 안전보건총괄책임자 주관으로 주요 협력사 대표자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사업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의견을 청취하며, 협력사의 지속적인 안전관리 수준 향상, 사고예방, 산업현장 필수 안전수칙 이행 등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