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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 2.2%↓…수출입·연안 모두 '뒷걸음'

컨테이너 소폭 증가…비컨테이너 화물·주요 항만 물동량은 감소

 

【 청년일보 】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전체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이 총 3억8천776만 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3억3천136만 톤, 연안 물동량은 5.1% 감소한 5천640만 톤으로 각각 집계됐다.

 

항만별로는 부산항(0.4%)과 울산항(2.9%)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광양항(-1.3%), 인천항(-0.8%), 평택·당진항(-3.5%)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일부 개선됐다. 2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826만 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로, 1.9% 증가했다. 다만 수출입 컨테이너는 0.6% 감소한 453만 TEU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 물동량이 8.4% 급감하며 전체 수출 물동량도 1.0% 줄었다. 수입은 중국(-1.3%)과 베트남(-4.3%) 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0.2% 하락했다. 반면 환적 물동량은 5.3% 늘어난 370만 TEU로, 미국(8.2%)과 중국(4.7%)의 환적 증가가 물동량 전체를 견인했다.

 

부산항은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643만 TEU를 처리하며,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소폭 감소(-0.4%)했지만, 환적 물동량이 5.9% 증가했다.

 

인천항은 전체 물동량이 4.3% 줄어든 88만 TEU에 그쳤다. 일본(-6.5%)과 베트남(-0.9%)으로의 수출입 감소와 환적 물동량 급감(-37.5%)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광양항은 6.3% 증가한 53만 TEU를 처리하며 선방했다. 원양 서비스 유치 효과로 수출입 물동량이 10.5%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다.

 

한편, 비(非)컨테이너 화물은 3.2% 줄어든 2억4천707만 톤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는 울산항(3.4%), 인천항(0.7%)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광양항(-0.8%), 평택·당진항(-4.0%)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가 1.3% 증가한 1억1천506만 톤을 기록했고, 자동차(부품 포함)는 3.0% 증가한 2천608만 톤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석(-3.7%)과 유연탄(-17.6%)은 큰 폭으로 줄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민·관·연 합동의 해운물류 분야 통상 현안 비상대응반 운영을 통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과 해상운임 등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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