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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총수 방미…韓美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첨단 산업 협력 강화 기대

 

【 청년일보 】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이번 사절단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을 대표해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미국 기업과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방미 기간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차세대 HBM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준비 중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내 자동차, 부품, 철강, 미래 산업 분야에 2028년까지 총 210억달러(약 2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광모 회장의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오하이오, 테네시 등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며, 단독 공장과 합작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이번 경제사절단에서 구체적 투자 계획과 추진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중 약 1천500억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한편,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FKI)가 실무를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문재인 정부 시절 한경협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탓에 각종 정부 행사에서 배제되면서 재계 내 위상이 크게 낮아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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