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이노스테이지'에서 교보생명 사내벤처 4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4803319118_70dd5a.jpg)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은 2025년 사내벤처 4기 선발을 완료하고 최종 선정된 3개 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교보 사내벤처’는 2021년부터 운영 중으로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보험업과 연계 가능한 신규 사업 모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보험 및 보험 인접 영역’을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총 13개 팀이 33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 5개 팀이 내부 심사를 통해 예비 사내벤처로 선발됐고,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해 3개 팀이 정규 사내벤처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교보 사내벤처 4기에는 AI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보험업 연계 솔루션들이 제안됐다.
그중에서도 ▲AI 기술과 법률·금융 API를 활용해 복잡하고 어려운 상속 및 증여 관련 절차를 자동화하는 ‘셀프 상속·증여 종합 서비스’(나두 팀) ▲사후에 AI 휴먼으로 재현된 고인과 유가족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고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웰다잉 준비 지원 솔루션’(라이프브릿지 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니어의 보행 분석을 통해 넘어짐이나 낙상을 예방하는 ‘시니어 보행분석 솔루션’(워크랩스튜디오 팀)이 최종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내년 3월까지 사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3개 팀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MVP개발 등 사내 액셀러레이션 과정 종료 후에는 각 팀이 경영진을 대상으로 IR(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할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까지 교보 사내벤처를 통해 총 3개 팀이 독립 분사에 성공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사내벤처뿐 아니라 혁신포털, 이노베이션랩 등을 운영하며 사내에 혁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가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고민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