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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발목'에도 유럽·아시아로 만회…7월 車수출, 전년동기比 8.8%↑

미국 4.6% 감소…EU·아시아, 각각 32.7%·34.6%씩 증가
트럼프 관세 영향에 對美 자동차 수출 5개월째 뒷걸음

 

【 청년일보 】 트럼프 관세 등 영향으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유럽과 아시아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이 개선되면서 전기차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58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수출 대수도 21만1천854대로 5.8% 늘어나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23억3천만달러로 4.6% 감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 부과 등 영향으로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3월 -10.8%, 4월 -19.6%, 5월 -27.1%에서 6월 -16.0%, 7월 -4.6%로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EU 수출은 7억1천만달러로 32.7%, 기타 유럽은 6억3천만달러로 78.7% 급증했다. 아시아 지역 수출도 6억8천만달러로 34.6%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중남미는 2억9천만달러로 37.4% 늘었지만, 중동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3억8천만달러, 13.8%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7월 친환경차 수출은 6만8천129대로 17.0%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은 2만246대로 12.3% 증가하며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각각 18.1%, 31.7% 증가했다.

 

내수 시장 역시 호조를 보였다. 7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3만8천503대로 4.6%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7만6천639대로 전년 대비 51.5% 늘었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42.8%, 69.4%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국내 생산도 활발했다. 7월 자동차 생산은 31만6천295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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