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젊음으로 무장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늘 밤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한일전 9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C조에 속한 한국은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KBO는 같은 조의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마련했고,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두 차례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프로 선수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한국 야구가 일본을 마지막으로 꺾은 건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이었다. 이후 한국 야구는 9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류지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이번 대표팀이 일본전 연패를 끊는다면, 내년 WBC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류 감독은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 양국 기자회견에서 "KBO리그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다. 팬들에게 즐거움으로 보답할 기회"라고 출사표를 냈다.
대표팀 주장 박해민(LG 트윈스)은 "(한일전 9연패 등) 지나간 일은 과거로 묻어두고, 이번에 두 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5일 열리는 1차전 한국 선발 투수는 오른팔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