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3.1℃
  • 구름조금서울 -6.5℃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1.6℃
  • 맑음고창 -2.8℃
  • 제주 7.4℃
  • 구름많음강화 -7.7℃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금감원, 해외투자 영업 실태점검 본격 착수 …한투·NH證 첫 타자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3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 해외투자 영업 실태 점검에 본격 착수한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확대로 증권사들의 투자자 보호·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최근 고환율 주요인으로 지목된 ‘서학개미’의 투자 활동에 우회적 압박이 가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현장 점검한다. 두 증권사를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규모가 큰 대형사 10여곳이 대상이며 이후 자산운용사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장점검에서 마케팅·신용융자·외환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의 환전수수료 등 책정 기준과 공시 투명성도 살피게 된다.

 

해외주식 거래 발생 시 증권사가 취하는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에 비해 과도하게 높지는 않은지, 투자자에게 해외주식 수수료 체계를 정확하게 공시하고 있는지 등이 점검 대상이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해외투자 정보의 신뢰성 문제도 따져본다.

 

최근 증권업계는 해외주식 관심이 높아지자 서비스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해외 투자은행(IB)의 종목 보고서 등 각종 투자정보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추세다.

 

이에 증권사가 해당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지 정보제공 내부 절차 적절성도 살필 예정이다.

 

증권사의 과도한 마케팅 활동도 점검한다.

 

지난달 한 증권사가 이달 15일 해외 파생상품 투자자의 사전교육·모의거래 의무화 조치를 앞두고 공격적인 이벤트를 했다가 당국의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비슷한 추가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증권업계의 해외상품 투자자 보호 책임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주식 영업에 있어 조직적인 불완전 판매가 있거나 내부통제 이슈가 나온다면 제재를 위한 검사 자체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현장점검 인원에는 금감원 검사국 인력도 포함됐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