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처음으로 5,000을 넘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천513억원과 2천3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64%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0%, 0.43% 올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혀 국내 증시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91% 내린 14만9천200원까지 밀렸으나, 최종적으로는 4.87% 급등한 15만9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0.41% 내려 73만3천원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8.70% 오른 80만원으로 거래를 종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7.26%), KB금융(5.54%), NAVER(3.30%), 두산에너빌리티(1.96%) 등이 올랐다. HD현대중공업(-2.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LG에너지솔루션(-1.80%), 셀트리온(-1.63%), 기아(-1.10%) 등이 내렸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복되는 관세 위협에 학습된 시장이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로 반응하며 상승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실제로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한국 국회가 2월 임시국회를 앞둔 가운데 빠른 입법 이행을 끌어내기 위한 협상용 카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조6천51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4천59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고, 외국인도 1천1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10.62%), 삼천당제약(6.39%), 에코프로(6.30%),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등이 올랐다. 전날 상한가 가까이 상승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4.27%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8조4천369억원과 17조6천30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20조3천162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