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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디지털’ 전문화 '가속'…‘글로벌 RWA 허브’ 선언

경영전략회의서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 선포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 중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원스톱 서비스 마련할 계획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투자 및 전략적 협업 강화
중장기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 실크로드’ 제시

 

【 청년일보 】 한화투자증권이 디지털 자산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관련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부터 글로벌 실물자산 토큰화, 전사적 디지털 역량 강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전략을 통해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로 전환’이라는 중장기 목표와 ‘Global No.1 RWA(Real-World Asset, 실물기반 토큰화 자산) Hub’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은 다가올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이 중요하며 이에 걸맞는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일환으로 한화투자증권은 먼저 올 6월 국내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부동산과 인프라 등 경쟁력 있는 우량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일반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토큰증권(ST) 발행 및 유통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금융상품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넘어, 디지털자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해 ‘온체인(On-chain) 거래’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체인 거래란 디지털자산의 발행, 보관, 거래 전 과정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안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Web3(탈중앙화 기반 차세대 인터넷) 금융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대규모 거래 처리에 강점을 지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빠른 거래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확보한 메인넷(블록체인 핵심 운영망)을 구축하며,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유관 사업자들과 하위 그룹(서브넷)을 구성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의 투자 및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지갑 플랫폼 ‘크리서스(Kresu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지갑과 토큰화 기술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디지털 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과 MOU를 체결하고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고, 온체인 데이터와 리서치 역량을 확보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같은 디지털 전략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부동산·인프라 등 온체인화에 적합한 우량 실물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여러 국가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구조를 만들어 ‘Global No.1 RWA(실물자산 토큰화)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칩타다나증권과 자산운용사를 인수해 현지 종합 금융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법인인 파인트리증권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국내 선진 금융 시스템을 해외에 이식하는 동시에 현지 우량 자산 발굴을 병행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성장 모델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각 거점별 시장 환경과 규제 체계에 최적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국가 간 경계 없는 플랫폼 투자 경험을 구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전담 교육 기관인 ‘디지털 L&D 센터’를 운영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Web 3.0 등 최신 금융 트렌드에 대한 상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디지털 문해력을 강화해,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디지털 비전을 현업에서 실행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화투자증권은 임원부터 사원까지 전 계층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의사결정과 업무 혁신에 참여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전환(DT)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DNA 내재화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전환과 실물자산 토큰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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