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최근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상황에 대해 상승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는 불확실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일부 핵심 지역에 쏠렸던 집값 상승세가 경기 등 수도권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2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서울 핵심지에 집중됐던 주택가격 상승세가 여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강남 3구나 '마용성' 지역보다 서울 외곽 및 경기 주요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전세 가격 상승이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을 자극하고, 15억 이하 중저가 주택 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 대출 수요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상방 리스크를 지적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이끌 하방 리스크로는 대출 금리 상승과 정부의 규제 의지를 꼽았다.
한은은 최근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높아져 가계의 차입 수요를 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표 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여 당분간 대출 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여기에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정부의 공급 대책 추진 등도 집값 상승 기대를 꺾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한은은 "주택 시장의 추세적 안정을 확신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며, 적기에 효과적인 공급 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부동산으로의 신용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구조개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