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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리스크에 얼어붙은 소비심리…3월 CCSI 5.1p↓

향후 경기전망 13p↓ '직격탄'…계엄사태 이후 최대 낙폭
기대인플레 상승·집값 전망 급락…금리 상승 기대도 확대

 

【 청년일보 】 이란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국내 소비심리를 빠르게 냉각시키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전월(112.1) 대비 5.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던 2024년 12월(-12.7p) 이후 1년 3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CCSI는 지난해 11월 관세 협상 타결과 성장률 호조로 반등한 뒤 12월 소폭 하락, 올해 들어 반도체 수출 개선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번 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향후경기전망지수가 89로 13포인트 급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재경기판단(86, -9p)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97, -4p), 가계수입전망(101, -2p), 현재생활형편(94, -2p)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소비지출전망지수(111)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소비심리 위축은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이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로 한 달 새 0.1%포인트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불안이 물가 기대를 자극한 영향이다.

 

금리 전망도 상방으로 이동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9로 4포인트 상승하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는 크게 꺾였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6으로 12포인트 급락하며 13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이는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한은은 지역별 흐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국 단위의 추세 전환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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