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현장]"손소독제에 비닐장갑까지"...다이소 등 오프매장들, 코로나19 예방 "총력'

불특정 다수 등 유동인구 많은 오프 매장들 전염 가능성 높아 방역관리 사활
다이소, 본사내 방역 전담팀 구성 속 전국 매장에 내부 전체 소독 '상시화'
올리브영 등 헬스&뷰티 스토어 등도 테스터 접촉 최소화 등 예방관리 '심혈'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도 다소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및 전문가들은 여전히 전염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만큼 완전 소멸되기 전까지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다소 긴장감이 풀리는 만큼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오프라인 생활용품뷰티 매장들은 기존 방역관리를 더욱 촘촘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국 13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할인 매장인 다이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매장내 상시 소독체제를 구축, 방역관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올리브영을 비롯 랄라블라·롭스 등 헬스&뷰티(H&B) 스토어들도 손소독제를 매장 입구에 비치해 두는 것은 물론  화장품 테스터기 접촉 최소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매장 위생 안내·전직원 마스크 착용·방역 전담 팀 구성까지

 

4일 할인 잡화매장인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본사가 위치해 있는 다이소 매봉역점을 비롯해 신논현점, 강남본점 등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 고객을 접하고 있다. 특히 고객과의 상담과정에서도 양해를 구한 뒤 마스크를 쓴채 대응하는 등 방역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올리브영도 마찬가지다. 당산점을 비롯해 강남역사거리점 등 모든 매장이, 랄라블라 역시 신논현점과 당산점 그리고 롭스의 당산점 역시 기자가 방문해 본 결과 전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 고객을 맞이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다소 누그러진 상태지만 방문 고객들 역시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쇼핑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다이소의 각 매장들 입구 앞에는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을 위해 해당 매장의 주기적인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판을 설치, 방문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도 엿보였다.

 

 

특히 다이소의 경우 여타 생활용품 매장들보다 좀더 세심한 배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다이소는 각 매장 입구에 고객을 위한 비닐장갑과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다이소는 각 매장에 위생 용품을 비치하고 철저한 방역 방침을 내려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다이소 매봉점 직원 A씨는 "영업을 종료할 때 소독기계를 통해 매일 방역을 하고 있다"라며 "매일 매장 입구부터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생장갑을 수시로 비치하고 손님들이 물건을 담는 바구니도 하루에 서너차례씩 소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본사차원의 방역관리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모든 직영점에 방역 물품을 보급하고 직원들에게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고지하고 있다"라며 "지점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매장 오픈 전이나 마감 후에 전면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방역 전담팀도 수시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매장의 경우 직접 접촉하는 상품이 많은 만큼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소의 강남본점 직원 B씨는 "본사에서 에탄올을 공급하고 있어 수시로 1층 입구부터 비상구까지, 물건들 틈 사이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는 편"이라며 "(코로나19) 문제가 심각한 만큼 매장 차원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헬스&뷰티(H&B) 스토어들도 마스크 착용 권고 및 매장 위생 관리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있었다.

 

올리브영은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판이 눈에 먼저 띄었고, 랄라블라는 "매장은 고객과 근무자의 건강 안전을 위해 매장 내 손소독제 비치, 근무자 마스크 착용, 출입문 소독 등 위생 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는 표지판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 접촉 많은 화장품 테스터기 접촉 '최소화'

 

특히, 각 매장들은 손님들이 많이 찾고 접촉량이 많아 감염 우려가 있는 화장품 '테스터'도 접촉하지 않게 일회용품을 따로 준비한 점이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일회용 테스터 용품 및 손등에 사용할 것을 안내를 통해 당부했다. 다이소의 뷰티 코너에는 "준비된 일회용 면봉과 메모지를 사용하세요. 얼굴의 직접 사용을 금합니다"라는 안내문을 고지하고 있었다. 

 

 

다이소의 매봉역점 직원 A씨는 "테스트용품을 수시로 검사하며 채워놓고 있다"라며 "손님들도 코로나19의 영향인지 얼굴에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사용하려는 손님이 있으면 직접 가서 테스터에 사용하시라고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다이소 관계자도 "다이소가 오프라인 매장인 만큼 코로나19 관련 방역에 직원들과 함께 철저히 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리브영 역시 눈, 코, 입 등 접촉이 잦은 색조 화장품 코너에 대한 방역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듯 했다.

 

화장품 코너 앞에는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은 손등에 테스트 후 닦아주세요"라는 스티커를 부착, 위생관리를 요청했다.  롭스 또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은 화장솜, 퍼프, 면봉 등 1회용 도구 사용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과 테스터 역시 소독해 관리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이 외에도 랄라블라를 포함해 각 매장들은 화장품 코너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한 테시터 제품에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다"라며 "테스터를 해야 한다면 손등 또는 비치된 일회용 면봉과 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제품 코너...'위생용품', '집콕' 제품들 배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이소는 매장 속 제품 구성도 달라졌다. 위생용품을 비롯해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슬기로운 나들이', '집콕' 등을 강조하며 제품들을 구성했다. 

 

 

위생용품 코너에는 가정위생용품과 개인위생용품들이 다수 비치돼 있는가 하면  '셀프 손소독제 만들기'를 위한 제품들을 다량 진열돼 있었다.

 

봄철을 맞아 나들이를 위한 제품 코너에서도 '언택트 힐링'을 강조하며 손소독제와 티슈 등이 상당량 준비돼 있었으며,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집콕족'들을 위한 홈메이드 상품들도 적지 않았다.

 

랄라블라도 매장 앞에 손소독제, 물티슈, 마스크 등을 비치해 코로나19 대비 상품들을 판매 중이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연일 10여명 안팎을 오가며 확진 추세가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느슨해지고 있는 듯 하다"면서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많이 오가는 오프라인 매장들의 경우 매장 직원들과 방문고객 모든 이들을 위해 방역관리를 게을리 할 순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반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 역시 마스크 착용 및 테스터기 접촉 최소화 등 매장 직원들의 권고에 따라주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