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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MZ 세대 공략 '브랜드 콜라보' 주목

유통업계, MZ세대 겨냥 영상 활용·제품 출시 등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눈길
브이티 코스메틱, 딩고 프리스타일 통해 뮤지션 그레이와 작업한 음원 공개
이 외 라네즈·스파오·휠라·할리스 등 이종 업종간 협업해 소비자 감성 자극

 

【 청년일보 】 최근 주 소비층인 MZ세대(1980~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합친 신조어)를 겨냥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텍스트보다는 이미지와 영상에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해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MZ세대의 특징을 반영해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이종 업종간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먼저,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VT GMP)의 화장품 사업 부문 브랜드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앞서, 브이티 코스메틱은 지난 15일 인기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과 뮤지션 '그레이(GRAY)'와의 협업을 통해 'Moon Blue' 음원을 공개했다.

 

'Moon Blue'는 그레이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트렌디한 감성이 돋보이는 음원으로 신제품 ‘슈퍼 히알론’의 상징인 블루를 새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슈퍼 히알론이 연상되는 몽환적이고 판타지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청량한 블루와 수분감을 표현해 특별함을 더했다. 슈퍼 히알론은 25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단독 론칭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과 함께 브랜드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챌린지는 '갈증은 우리를 빛나게 하니까(Thirst For Lif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스티커와 노래를 이용해 삶의 갈증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MZ세대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취향을 만족시키며 이색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은 물론 제품을 구매했다는 성취감과 이를 SNS에 인증하는 만족감을 동시에 자극한 것이다.

 

스파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한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스파오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직접 디자인했으며, 1980년대 감성을 재현한 레트로 스타일의 로고를 담은 그래픽 티셔츠와 주인공들이 입었던 파자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어 할리스 커피는 여름 프로모션 굿즈로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한 ‘라이프스타일 잇템 3종’을 선보였다. 하이브로우는 라이프스타일 앤 퍼니쳐 브랜드로 캠핑족들 사이에는 잘 알려진 브랜드다. 이번 굿즈는 가성비 있는 캠핑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가 특징이다.

 

이 밖에도 휠라는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와 협업해 '휠라X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휠라는 써브웨이의 대표 메뉴인'이탈리안 B.M.T' 메뉴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디자인을 티셔츠 앞, 뒤로 삽입했다.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 철자를 찍어서 위트를 더했으며, 심플한 디자인에 써브웨이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과 초록색을 입히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은 서로 다른 장르간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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