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민아가 SBS 예능프로그램 '에코빌리지-즐거운 가'에서 집짓기에 참여하며 굴착기 체험을 계기로 굴착기 자격증을 따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건설 및 기계 작업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장비 기계 관련 자격증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굴착기 자격증만 한 해 6만명이 실시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비 분야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 해외의 경우 해외 건설사의 건설현장에는 중장비 전문 인력이 부족해 해외 취업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에게는 기회다.
특히 흙 속의 석유인 오일샌드를 추출 및 정제하는 캐나다의 경우 외국인 인력을 적극 모집해 중장비 분야 취업자들에게 영주권 부여하고 있다.
중장비 기계 자격증은 조작과 주행이 일반 차량보다 어렵고 까다로워 자격증 취득이 쉽지 않다. 하지만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의 길이 넓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규 인력의 경우 연봉 2500~3500을 받을 수 있으며 숙련자의 경우 경력과 근무지에 따라 월수입 400만원 이상도 가능하다.
중장비 기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기계는 지게차, 굴착기, 로더, 불도저, 기중기, 천공기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 기술자격검정원을 통해 관련 자격을 인증받을 수 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어있다. 필기에서는 기계 이론에 대해 시험을 보며 실기에서는 중장비 운전과 기계 작동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중장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과 실기는 '내일배움카드'로 준비할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는 구직자, 재직자들이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비용을 지원해 주고 사후에는 개인의 훈련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해 주는 제도다. 계좌 발급 후 1년 동안 자기주도적으로 원하는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를 활용 경우 보통 130~260만원 정도 드는 중장비 훈련 비용이 10~30만원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