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성별, 직업을 막론하고 드론 자격증 열기가 뜨겁다. 드론이 '4차 산업혁명'의 유망직종으로 떠오른 데다 활용 범위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드론을 활용한 안전산업 분야를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드론은 그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물류 운송, 농업, 정보통신, 환경 및 교통 등 활용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취미로 많이 알려진 드론은 실제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산악사고, 실종 등 인명수색은 물론, 실족 및 자살 등이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고 입수원점을 파악하는 수난구조 등에서 핵심적 역할이 가능하다. 특히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해양 등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인다.

이에 2014년 국토교통부는 드론 산업 활성화와 드론 운항 안정성 확보를 위해 '초경량 무인비행기 비행자격증제'라는 명칭으로 도입했다.

그만큼 드론 자격증 응시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드론 자격증 실기시험 응시자 수는 3255명으로 2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합격률은 60%를 웃돈다.

각 대학교와 시도별 기관 단체에서는 드론 산업의 발전에 맞춰 드론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나섰다. 현재 전국에는 배재대학교 '드론 로봇 공학과',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과', 한서대학교 '무인항공학과' 등 12개의 대학교와 5개의 전문대학교가 있다.

드론 조정 자격증은 학과시험, 응시자격 신청, 실기시험, 자격증 발급 순으로 이뤄진다.

교통안전공단에서 학과 시험을 접수해야 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드론 전문 교육 기관(국내 17곳)에서 교육을 수료시 학과 시험은 면제된다.

이후 이론 수업 20시간, 모의 비행 20시간, 실제 비행 20시간 등 총 60시간으로 이루어진 교육은 짧게는 2주, 길게는 5주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에서 진행하는 항공 교육에 관한 모든 정보와 자료는 '항공교육훈련포털'을 참고하면 된다.

항후 드론운용 분야가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예비조종사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