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936/art_15991784098613_cf03e7.jpg)
【 청년일보 】 4일 정부 여당과 의료계가 극적인 합의를 통해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두고 벌인 갈등이 해결된 것과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가 "많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 총리는 "오늘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2주 넘게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도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전공의들이 고통받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면 병원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총리는 지난 2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록에서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 보건복지위원에게 압박성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 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총리에게 전화를 부탁한 사람은 자신이었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논란을 무마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다시 의료계와 힘을 합쳐 당면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민의 건강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4일 공공의료 확충 정책과 관련한 입법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개 조항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문에 서명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