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938/art_16004750662703_65e990.jpg)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46억2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서울시가 청구했고,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전국 주요 리조트와 호텔 객실 예약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마감된 한주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국내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추석 연휴를 꼽았다.
방역당국이 국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를 한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되면서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은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의 등교 수업이 21일 재개된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24)씨가 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일체의 증언을 거부했으며,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 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7일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고, 잇단 차량 화재로 문제가 된 수입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상대 46억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시는 18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물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46억2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혀.
시는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 확진자 기준 전체 피해액이 131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대중교통 이용량 감소에 따른 손실과 신도·방문자 전수조사에 투입된 공무원들 야근비까지 받아낼 방침.
이에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발생됐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을 상대로 국가간 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옳다"고 주장.
◆ "귀성 자제하랬더니…" 추캉스 인파 몰려 방역 초비상
추석 황금연휴를 2주 정도 앞두고 있지만, 전국 주요 리조트와 호텔 객실 예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사실상 마감됐다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가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지만,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추캉스족'에 '늦캉스족'까지 몰리면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수도권을 피해 청정 지방으로 속속 이동 중.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에서는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만 가능한 내용을 골자로 한 '추석 명절 대비 휴게소 방역 강화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8일 밝혀.
◆ 추석연휴 중 9월 30일~10월 2일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전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결정.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힘.
김 총괄대변인은 "고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에는 면제였으나 올해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당부.
◆ 정은경 "코로나19 통제 어려워…국내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추석"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돌파해 유행이 장기화하면서도 증가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
그는 "각국 정부에서도 봉쇄 정책을 강화하는 등 유행을 통제하고 있으나 코로나19가 굉장히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을 보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해.
정 본부장은 국내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추석 연휴를 꼽으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가 '셀프 백신'이고 안전벨트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
◆ 코로나19 항체조사 1천440명 중 서울서 단 1명 검출…집단면역 불가
방역당국이 일반 국민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를 한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다고.
앞선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 중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거의 없어 우리나라의 경우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은 불가능하다는 의미.
하지만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전에 실시된 관계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 비율이 23∼24%에 달하는 현재 상황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한계 또한 드러냈다고.
◆ 21일 수도권 등교 재개…등교 인원 유초중 1/3·고 2/3 제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 기간이 21일 등교 수업이 재개될 예정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한다고.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 매일 학교에 갔던 고3도 이번 주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마감되면서 다음 주부터는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반색.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4일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초·중·고 학사 운영 방안과 원격수업 질 제고 및 교사-학생 간 소통 강화 방안을 협의해 결정.
◆ 최강욱 재판에 출석한 정경심 모자 "증언 거부"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24)씨가 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일체의 증언을 거부.
정 교수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재판장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전면적으로 증언을 거부하려 한다"고 밝혀.
정 교수에 대한 신문은 50여분 만에 끝났고, 정 교수에 이어 출석한 아들 조씨도 증언을 거부하며 검찰의 질문에 "진술하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대답.
◆ 조국 동생, 채용비리 혐의 유죄 "징역 1년"…조국 "국민께 송구"
웅동학원 사무국장 재직 당시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 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18일 조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는데, 당초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5월 보석으로 풀려났던 조씨는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법정 구속.
조씨는 2016∼2017년 웅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총 1억8천억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로 기소됐으며,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 경찰, 은수미시장 선거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 내사 착수
성남중원경찰서는 17일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성남시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으로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청와대 청원이 제기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혀.
경찰은 성남시 인사팀에 2018년 말 서현도서관 공무직 채용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로, 서현도서관이 공무직 채용 기준을 완화한 이유와 이를 주도한 공무원이 누구인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져.
서현도서관이 준사서 자격증 조건을 빼고 자격증 소지 우대로 기준을 변경해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
◆ 검찰 '연쇄화재' BMW코리아 2곳 압수수색…수사 본격화
잇단 차량 화재로 문제가 된 수입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BMW코리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의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검찰은 지난해 11월 1일 경찰이 사건을 송치한 지 약 11개월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섰고,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