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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1명 중태" 광주 동구 빌라 화재로 일가족 '참변'

 

【 청년일보 】 추석 연휴가 지난 5일 오전 8시 29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빌라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돼 검은 연기가 치솟던 건물 내 3층 주택으로 소방대가 진입해 오전 8시 48분께 진화했다.

 

불이 꺼진 집 안에서는 A(4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A씨의 남편(47)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다.

 

19살인 아들은 주차된 자동차의 지붕 위로 뛰어내려 탈출을 시도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치료 중이며, 23살인 딸은 창문 밖 에어컨 실외기 위에 걸터앉아 연기를 피하고 있다가 소방대 도움으로 구조됐다.

 

빌라 건물 안에는 이웃들도 머물고 있었는데, 4층에 사는 주민 4명은 옥상과 집 안 등지에서 연기를 피하고 있다가 구조됐으며, 다른 층과 주변 건물 등에서 2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은 A씨 집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딸은 "타는 냄새가 났다"며 구조된 직후 소방관 등에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 안에 가연성 물질이 쌓여있었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주택과 원룸 등이 밀집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소방차 출동에 장애물이 없어 119대원이 신고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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