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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퇴직연금 수익률 1%대 그쳐...정치권 ‘회장 재연임 금지법’ 추진 外

 

【 청년일보 】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수수료를 제하면 적금보다도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올 상반기 기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최고 1.69%에 그쳤다. 금융사의 0.48% 평균 수수료를 고려하면 금융기관의 정기적금 금리인 연 1.23%보다 낮다. 반면 수수료는 매년 증가해 은행이 수수료 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에서 연이어 나오는 금융사를 옥죄는 법안에 금융사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예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법으로 제한하는 법안 발의를 추진중이고,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금융회사 내 임원추천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 인사가 포함되도록 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지난달 발의했다. 이에 엄연히 주주가 주인인 주식회사의 기본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정치적 흔들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퇴직연금 수익률 1%대…은행 수수료는 ‘증가’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퇴직연금 연간수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최고 1.69%에 그침.


0.48%의 평균 수수료를 고려하면 적금 이자만도 못한 수준.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정기적금 금리는 연 1.23%.


반면 금융사의 수수료는 증가세임. 이들 4대 은행의 퇴직연금 수수료는 지난 2017년 2천602억원에서 2018년 3천129억원, 2019년 3천566억원으로 늘음. 올 상반기에만 1천556억원의 수수료를 거둬.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전업권을 통틀어 221조원을 넘어섬. 올 상반기 4대 은행의 적립액은 74조6천829억원에 이름.

 


◆정치권 ‘회장 재연임 금지법’ 추진, 과도한 비판 논란 일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앞에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와 정의당 인사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KB금융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회장의 사퇴를 운운하는 건 과도한 정치적 비판 아니냐” 주장.


경영진에게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임기와 인사에까지 법으로 간섭하려는 국회에 금융사 내부서 불만 쏟아져.

 

주주가 주인인 주식회사의 기본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정치적 흔들기’라는 우려 때문.

 

한편 해외에서는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장기 연임하는 경우 많아. 세계적인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지난 2005년 이후 15년째 회장을 맡고 있음.

 


◆ 20대 저축은행 ‘마통’ 이용자 급증세


고금리인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마통)’ 고객 2명 중 1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나.

 

8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245명으로 전체(2만4997명)의 57%를 차지함.

 

전체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는 299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5% 감소했으나 20대(612억원)만 오히려 20.0% 증가.

 

20대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50만원으로 분석됨.

 

 

◆ 은행 ‘비상금 대출’ 수요 급증


200~300만원 한도의 ‘비상금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크게 불어남. 전체 신용대출 가운데 1%에도 못 미치는 비중이지만 대출 조건이 낮아 수요 급증.

 

8일 주요은행(KB국민·NH농협·우리·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소액 대출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1287억8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과 비교해 44% 이상 늘어남.

 

작년 말 대출잔액(218여억원)과 견주면 5배 가까이 대출 규모가 커진 것.

 

비상금대출은 비대면 모바일 뱅킹 채널에서 24시간 대출 신청과 실행이 이뤄지는 구조.

 

심사 과정에서 빌리려는 사람의 소득이나 직업은 따지지 않음.

 


◆한은, 중국과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합의


한국은행은 8일 “중국 인민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실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힘.

 

2017년 10월 체결한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은 약 560억 달러 규모며, 오는 10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음.

 

한국은행은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

 

 

◆ 고금리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20대 고객 폭증

 

시중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처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 고객이 늘었다고.

 

금융감독원이 정의당 장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용자(2만4997명)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57%(1만4245명) 수준.

 

신규 이용자도 올 상반기에만 20대가 4978명 늘어.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늘어난 20대 신규 이용자가 6313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라는 지적.

 

장혜영 의원은 자산 격차 확대와 불평등 심화가 청년을 한계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

 

 

◆ 신협, 60주년 기념 ‘어부바송 영상 콘테스트’ 시상

 

신협중앙회는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기념한 ‘어부바송 영상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

 

신협은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6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 대상은 춘천신협 김경래 조합원의 ‘다자녀세대의 든든한 신협, 행복한 금융, 행복한 우리 가족’. 최우수상은 최준호 조합원의 ‘신협 어부바 댄스, 너와 함께 어부바’.

 

신협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상자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대회 수상작들을 향후 신협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 농협카드 용산 콜센터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NH농협카드 용산 콜센터 직원 1명이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확진자는 전날 오후 감기 기운을 느껴 조퇴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이른 시간에 양성 결과를 통보 받음.

 

NH농협카드는 같은 층 근무자 75명 전원에게 자택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보건당국과 방역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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