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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올해 주택연금 중도해지자 대거 급증...한은 "주거용 부동산 60채, 방만 관리" 外

 

【 청년일보 】 올해 주택연금 중도해지자 대거 급증해 지난해 주택연금 중도해지자 1,527명에 비해 올해 9월까지 1,975명으로 이미 지난해보다 448명이 늘어난 29.3% 해지율을 기록했다.

 

중도해지자 1,975명 중 1,457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로서, 전체의 73.8%를 차지해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한 집값 상승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은' 투자에 시중자금이 몰렸다.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은선물'도 3분기 거래 금액은 6488억원으로 전년 동기(1197억원) 대비 5.4배, 전 분기(1613억원) 대비 4배 늘어났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은' 적립계좌 '실버리슈' 신규 가입자 올 하반기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은'이 같은 안전자산이지만 금보다 훨씬 싸다는 인식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투자로 은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의 직원 주거복지에 혜택이 과하고, 부동산 관리가 방만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은이 직원 복지용 아파트 등 주택을 주요 지역에 수십 채 보유 중이며 공동숙소는 독신·기혼 직원, 공관은 지역본부장, 사택은 기혼 및 결혼 예정 직원이 이용 대상이다.

 

가스·전기비나 관리비만 내면 이용가능하다. 일례로 인근 원룸 월세가 65만원 수준인 서울 용산구 공동숙소를 한은 직원은 4만∼7만원 수준에 이용 가능. 허나 그 중 10% 가까이는 현재 공실 상태로 확인돼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금융권의 이목을 끌었다.

 

◆ 올해 주택연금 중도해지자 대거 급증...성일종 “급격한 집값 상승 때문”

 

성일종 의원이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연금 중도해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연금 중도해지자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

 

지난해 주택연금 중도해지자 1,527명에 비해 올해 9월까지 1,975명으로 이미 지난해보다 448명이 늘어난 29.3% 해지율을 기록.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60세 이상이 되면 소유한 집(9억원 이하 주택 대상)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상품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료를 받고 공적보증을 제공.

 

올해 9월까지 가장 많은 주택연금 중도해지자가 나온 지역은 경기지역으로 704명이 중도해지. 2019년의 446명에 비해 무려 57.8%(258명) 급증. 서울은 638명으로 지난해 549명에 비해 16.2%(89명) 증가, 인천은 115명으로 지난해 89명에 비해 29.2%(26명) 증가.

 

중도해지자 1,975명 중 1,457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로서, 전체의 73.8%를 차지.

 

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한 집값 상승이 원인”이라고 주장.

 

주택연금은 소유 주택의 가격이 높을수록 연금이 늘어나며, 가격 산정은 연금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 가입 시점 대비 '억' 단위로 오른 주택을 보유한 가입자라면 연금 수령액을 늘리기 위해 '탈퇴 후 재가입' 등을 고려할 수 있는 셈.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 지역 중도해지자가 대폭 늘어난 반면, 지방은 큰 변화가 없었던 점이 이 같은 사실을 증명.

 

현재 주택연금을 가입할 수 있는 주택의 가격 상한은 시가 9억원.

 

향후 주택 가격 상향을 골자로 하는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주택 가격 상한이 ‘공시지가 9억원(시가 12~13억)’으로 상향될 예정.

 

◆ 금융권 `銀테크` 열풍 "이젠 금대신 은“

 

‘은이 같은 안전자산이지만 금보다 훨씬 싸다’는 인식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투자로 은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은 투자에 시중자금이 몰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은 적립계좌 '실버리슈' 신규 가입자 올 하반기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 지난 1분기와 2분기 신규 계좌 개설은 각각 1274개, 1853개였지만 3분기에는 3500개에 달해.

 

실버리슈는 은을 그램(g)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적립 계좌 상품. 예를 들어 은 100g을 9만원에 매입시 통장에는 '은 100g'이라고 찍혀. 이후 은 시세가 10% 오르면 9000원 이익. 다만 가격 상승분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 내야 해.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은선물'도 3분기 거래 금액은 6488억원으로 전년 동기(1197억원) 대비 5.4배, 전 분기(1613억원) 대비 4배 늘어나.

 

은테크는 주로 은행 적립 계좌 가입이나 주식시장에서 ETF·상장지수증권(ETN) 매매 방식. 실버 바를 직접 사면 10% 부가가치세가 붙을 뿐만 아니라 실물 보관 부담도 크고 팔 때 제조 공임이나 해리율(기존 은을 녹여 다시 실버 바를 만들 때 손실되는 비율) 때문에 매수·매도 가격 차(스프레드)가 20~30%까지 벌어져 제값을 받기 힘듦.

 

코로나19로 인한 남미 광산 생산 차질, 인플레이션 기대감 등이 겹쳐 지난 8월 온스당 30달러에 육박했던 은 가격은 지난달 단기 조정 모습 보였으나 이달 들어 온스당 24~25달러를 회복. 전문가들은 "향후 은 가격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투자와 인플레이션 기대가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은의 산업용 수요가 50%를 넘고 열이나 전기 전도율이 높아 태양광 패널이나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 특히 시장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로 은이 전 고점인 온스당 3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제기.

 

중국, 유럽, 인도 등이 발표한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이 본격화하면 산업용 은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 유럽연합이 발표한 7500억유로 규모 경기 부양책에도 '그린 딜(Green Deal)'이라는 친환경 프로젝트가 포함.

 

다만 은 가격은 금에 비해 변동성이 훨씬 크고 산업용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승률이 금에 못 미칠 수 있어 유의 망.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국제 은 시세가 올라도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음.

 

◆ 우리은행, 부정입사자 채용취소 법률검토 착수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채용비리 부정입사자들의 채용 취소와 관련 법률적 검토 절차에 착수.

 

앞서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정의당 배진교 의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는 총 29명이 법원에서 부정 채용 관련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중 19명이 아직 근무 중.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강성모 우리은행 상무는 “채용 비리로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 대해 법률적 판단 아래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

 

우리은행의 관계자 “법률검토 결과 등을 고려해 채용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공정한 채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 "주거용 부동산 60채, 방만 관리"...한은, 일부는 빈집에 '눈총'

 

한국은행의 직원 주거복지에 혜택이 과하고, 부동산 관리가 방만하다는 지적.

 

한은이 직원 복지용 아파트 등 주택을 주요 지역에 수십 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0% 가까이는 현재 공실 상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직원 복지를 위해 주거용 부동산 60채를 보유 중. 공동숙소 14채, 공관 15채, 사택 31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관과 사택은 아파트 형태이고 공동숙소 직접 건축.

 

공동숙소는 독신·기혼 직원, 공관은 지역본부장, 사택은 기혼 및 결혼 예정 직원이 이용 대상이며 가스·전기비나 관리비만 내면 이용가능.

 

일례로 인근 원룸 월세가 65만원 수준인 서울 용산구 공동숙소를 한은 직원은 4만∼7만원 수준에 이용 가능해.

 

특히 서울 용산구, 부산 수영구, 대전 서구, 대구 중구, 광주 서구 등 각 광역시도의 주요지역에 위치해 과한 혜택이 아니냐는 지적. 심지어 부산 4채, 포항 1채는 현재 공실 상태.

 

홍 의원은 이러한 혜택이 다른 국책은행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는 지적.

 

과도한 주거복지 혜택은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고 공실이거나 활용도가 낮은 주거용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

 

◆ 신한카드, 업계 최초 4억 달러 규모 외화 공모채권 발행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4억 달러(한화 약 4590억원) 규모 외화 공모채권 소셜 본드(Social Bond)를 발행.

 

이 채권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2’, S&P로부터 ‘A-‘를 받았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지원된다고 함.

 

신한카드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달성하며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함.

 

현대카드,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 출시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을 담은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출시.

 

이 카드는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 3만원이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준다고.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총 5가지 카드 플레이트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함.

 

◆ KB국민카드, 종합금융플랫폼 ‘KB 페이’ 출시

 

KB국민카드는 결제와 송금, 환전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KB 페이’를 출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 상품권, 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등록할 수 있으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KB국민카드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보유한 만 14세 이상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말함.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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