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관련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043/art_1603242718817_198add.jpg)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한정적인 리니지 IP 활용을 극대화하고 MMORPG 위주로 신작을 출시하던 기존 전략에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가하면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증권 이진만 연구원은 "리니지M은 2분기 유저 간 밸런스 개선 목적의 전략적 과금 조절 이후 실시한 7월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3분기 실적 선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55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9%증가한 203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대형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2, 아이온2 출시를 통한 모바일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리니지2M의 해외 출시, 프로젝트 TL출시 등을 통한 해외(서구권, 일본, 중화권 등) 및 콘솔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와 PC와 모바일 시장 중심의 지역 강자에서 멀티플랫폼으로 대응 가능한 글로벌사로 진화할 수 있는 유력 국내사라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하며 매수의견도 유지했다.
유안타 증권 이창영 연구원도 K게임의 글로벌화를 꿈꾼다는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력 장르인 MMORPG는 한국, 중국에서만 주로 흥행되는 장르였으나 프로젝트 TL 콘솔 및 PC버전 출시를 통해 MMORPG 장르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수의견은 유지했으나 SK증권과 다른 112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최근 퓨저를 출시하고 트릭스터M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MMORPG를 벗어난 대표작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