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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아주캐피탈 "한가족 된다"...인수 합병 '목전'

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결의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재편
연계영업 등 그룹내 시너지 효과 극대화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의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자회사 편입이 임박했다. 

 

우리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포함)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아주캐피탈 편입을 계기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재편하는 한편 연계영업 등을 통해 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2017년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인수할 당시 출자자로 참여해 1020억 원 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펀드의 아주캐피탈 지분을 모두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우리금융은 그간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이 없고, 우리은행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우리금융 내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8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캐피탈 업계 8위 규모인 아주캐피탈 인수 시,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확보가 가능하고,  이러한 취약점들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연계영업이나 해외진출 등 수익다각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1일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인수합병건이 예전부터 진행, 논의된 것은 맞지만 우리금융의 이사회 안건 상정 사실은 언론을 통해 인지했다”며 “사측과 노사측 모두 긍정적이라 직원들이 반론 제기를 하고 있지 않다” 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사무금융노동조합 아주캐피탈지부 관계자는 “합병 자체는 환영이지만 아직 노조측 입장이 전혀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매각위로금과 고용유지금 등 고용안전을 위한 사안들에 대해서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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