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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전국 아파트값 8년만에 최대폭 상승...임대차법 시행 후 서울 월세 '상승' 外

 

【 청년일보 】11월의 셋째 주 지난 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와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 등 최근 집값이 과열된 7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다. 

 

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현 69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받지 않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 규제가 추가된다.  

 

또한 전국 아파트값이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 폭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간 박근혜 정부 때보다 다주택자 더 늘어났다는 소식과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대책 쏟아냈어도 집값 연간 상승률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올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부산 해운대·대구 수성·경기 김포 등 7곳 조정대상지역 지정


국토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와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 등 최근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진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부산 해운대구는 거래량이 작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올랐고 최근 외지인과 법인 등의 매수 비중도 증가하고 있으며 해운대와 연접한 수영·동래·연제·남구도 과열이 심화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


김포는 6·17 대책 때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때 제외돼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져 투자 수요가 몰려. 다만 최근 시세가 안정세를 보이는 통진읍과 월곶·하성·대곶면은 제외.


대구는 수성구를 중심으로 학군 및 투자수요가 증가해 8월부터 상승폭이 확대돼 주간 상승률이 급등. 수성구의 3개월 누적 집값 상승률은 5.15%에 달해.


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현 69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받지 않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 규제가 추가.  

 

◆ 전국 주간 아파트값 8년반 만에 최대폭 상승

 

전세대란으로 중저가 주택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8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0.21%) 대비 0.04%포인트(P) 높은 0.25%로 집계. 관련 통계 작성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고, 전국적으로 전세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상황이다 보니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격도 ‘갭 메우기’ 차원에서 상승했다는 분석.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 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 한주간 2.73% 상승. 김포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18%. 지난주(0.15%) 보다 상승폭이 커짐.

 

◆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박근혜 정부 때보다 다주택자 더 늘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228만3758명으로 집계돼. 이는 박근혜 정부 임기 말인 2016년 197만9784명보다 30만3974명 증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째인 지난해 다주택자가 박근혜 정부 당시보다 16만명이 더 늘어난 것.


이는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2주택자가 지난해 7만6047명 증가하면서 18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 


이처럼 강력한 대출규제로 문재인 정부 초반 다주택자 증가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폭이 커지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와.

 

◆ 부동산대책 쏟아냈어도 집값 연간 상승률 9년만에 ‘최고치’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변동률은 3.86%로,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변동률 5.62% 이후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가격변동률은 5.36%로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7.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문재인 정부는 취임 이후 현재까지 23번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을 정도로 집값을 잡기 위해  다양한 규제책을 내놓았지만,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집중되는 것을 막지 못한 것. 


일각에서는 정부가 규제를 통해 집값을 누르려고 할수록 가격이 오르는 양상이라며 오히려 가만히 두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

 

◆ 올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률 ‘급상승’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올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8년 6.8대 1, 작년 21.5대 1에서 올해 10월 기준 144.9대 1로 급등. 반면 수도권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018년 13.2대 1, 지난해 16.9대 1, 올해 10월까지 28.1대 1로 상승 폭이 중대형보다 완만. 


특히 작년부터 중대형이 중소형의 경쟁률을 웃돌기 시작해 올해는 5.2배로 격차가 대폭 벌어져.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이후 분양가가 시세보다 더욱 낮아지자 청약이 내 집 마련의 최선책으로 부각되면서 가점이 부족한 예비 청약자들이 중대형에 대거 청약통장을 던진 것 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


또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넉넉한 실내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

 

 

◆ 내년 서울 오피스텔 기준시가 5.86%·상가 3.77% 오른다


내년 서울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평균 5.86% 오르고, 상업용 건물은 3.77% 상승.


국세청은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2021년 기준시가안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홈택스 웹사이트에 공개. 내달 10일까지 열람과 의견조회를 거친 뒤 최종 기준시가를 오는 12월 31일 고시.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를 산출할 때 취득 당시 실지거래가액 또는 시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활용.


이번 열람·의견조회 대상은 서울·인천·경기·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세종에 있는 오피스텔과 일정규모(3000㎡ 또는 100호) 이상 상업용 건물, 복합건물(1동 안에 오피스텔과 상업용건물이 모두 존재) 등 2만4132동 156만5932호임.

 

◆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 완료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이 17년 만에 조합 설립 절차를 마쳐. 조합 설립까지 마치면서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도 피해.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이날 신반포2차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조합 설립 인가를 통보.


추진위는 지난달 13일 조합 창립 총회를 열고 서초구청에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


신반포2차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13개 동 1572가구 규모. 조합은 20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으로 알려져. 단지는 한강변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3·7·9호선 역세권으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 받아.

 

◆ “새 임대차법 따른 서울 월세 상승, 상위 10%에 집중”


서울 아파트 월세 시장에서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등 새 임대차법에 따른 영향이 상위 10%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와.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직후인 지난 8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아파트 월세(보증금 제외)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240만3000원으로, 시행 이전(1∼7월) 215만3000원보다 상승,


반면 같은 기간 하위 90%는 새 임대차법 시행 이전 62만2000원에서 시행 이후 58만3000원으로 감소.


새 임대차법 시행이 표면상으로는 대다수의 월세 거래 가격에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는 모습이라는 게 직방의 분석.


또한 올해 서울아파트 월세 시장에서 상위 10%는 월 임대료와 보증금이 같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하위 90%는 보증금이 오르고 월 임대료는 낮아진 것으로 조사.

 

◆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사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선정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창업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사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선정.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도시기금 200억원에 민간 출자금 50억원을 합해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고 2031년까지 10년간 도시재생기업에 투자할 예정. 쇠퇴한 구도심 내 다양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업거점 조성 등 도시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두번째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사. 1호 펀드는 올해 6월 결성을 완료하고 총 4곳의 중소·벤처기업에 39억원을 투자했고, 2022년까지 20개 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

 

◆ 11월 넷째 주 3718가구 분양…견본주택 17곳 개관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3716가구(일반분양 3535가구)가 분양 시작. 

 

대구 북구 침산동 ‘더샵프리미엘’, 대구 중구 남산동 ‘해링턴플레이스반월당2차’,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예미지더센트럴’ 등이 분양 개시. 

 

내주 분양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1613가구가 대구에서 공급되는 것.

 

대구테크노폴리스예미지더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 규모. 근처에 포산고를 비롯해 다수의 초·중·고와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과학관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 갖춰.

 

서대구역∼달성군청∼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테크노폴리스역이 예정돼 서대구역이 있는 대구 시내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17곳에서 개관을 준비 중. 경기 오산시 원동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 대전 유성구 용계동 ‘힐스테이트도안2차’, 경북 포항시 오천읍 ‘힐스테이트포항’ 등이 분양 채비.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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