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GDP를 넘어섰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7968075048_6a1795.jpg)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은행은 한국투자증권과 '융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산관리 역량 강화, 마케팅 협력 강화, 거래 확대 등 3개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이 내년 4월 출범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KB국민은행은 올해 4월 예비인가 이후 9개월 만에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전남도교육청에 기부금 1억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하는 등 집 문제를 중도인출 사유로 들었다.
금융감독원은 23개 금융기관과 함께 구세군에 '아름다운 나눔' 성금 13억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내년 1월 금리를 0.10% 인상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코로나 백신 공급 소식 등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여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달러당 1,103원에 거래를 마쳤고, 경북 김천시는 유망 중소기업 9곳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 가계 빚 사상 처음 GDP 넘어...성장 더딘데 빚만 늘어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2020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가계·기업의 부채) 명목 GDP의 101.1%로 사상 처음 GDP를 웃돌았다고.
가계 부채가 3분기 말 1천682조1천억원으로 작년보다 7%, 주택담보대출도 7.2%, 기타대출(신용대출 포함)도 6.8% 늘어난 데 반해 처분가능소득은 1년 동안 불과 0.3% 늘어나는데 그쳐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71.3%로 나타나.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60대 이상(250.6%)이었지만 부채비율을 증가 속도는 작년과 비교해 30대 이하가 14.9%가 증가해 가장 빨랐고 40대도 9.9%로 그 뒤를 이었다고.
◆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과 '융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은 한국투자증권과 경제 금융 리서치 자료를 공유하여 양질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으며 가업승계, M&A, 부동산 분야에서 각 사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교류, 협력하여 PB고객 대상 프리미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법인이 기업공개(IPO) 추진 시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대표 주관사 선정을 비롯한 IPO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증권 고객이 여신 지원이 필요할 경우 은행 기업금융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등 마케팅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사간 외환 트레이딩 분야의 거래도 확대할 예정.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국내 최고 판매전문회사 만들 것"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경영공유세션에서 내년 4월 판매전문회사로 출범 예정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출범과 관련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
여 사장은 "최고 생명보험사로서의 장점인 차별화된 재무설계사(FP) 교육체계, 육성시스템과 함께 한화생명만의 각종 복지혜택까지 묶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를 만들겠다"라고 언급.
일각에서 제기되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시장을 선점하고 확장하는 1등 전략을 추구하는 회사에 인력축소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고.
◆ KB국민은행,미얀마 현지법인 최종 인가 획득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하여 10개의 현지 지점을 개설할 수 있게 되었고 미얀마 내에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2013년 사무소를 개설한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9차례 주택금융과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협업 관계를 지속.
특히 미얀마 정부는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KB국민은행은 강점인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
◆ 전남농협, 도교육청에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1억 전달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는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에 기부금 1억원을 기탁.
전남농협 서옥원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기부금이 전남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
전남농협은 공적 마스크 공급처의 역할과 소상공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정책 추진에 힘을 쏟았고 전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 활동을 위한 기부금 기탁 및 임직원 성금 모금, 헌혈 및 헌혈증 기부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주택에 관련된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7967011432_8e2abe.jpg)
◆ 지난해 7만3천명 퇴직연금 중도인출...절반이상 "집 때문에"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한 사람은 7만3천명에 달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하는 등 주택 관련인 것으로 조사.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인원은 총 7만2천830명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으며 인출금액으로 보면 2조7천758억원으로 7.6% 증가.
인원 기준으로 구성비를 보면 장기 요양(37.7%), 주택 구입(30.2%), 주거 임차(22.3%), 회생 절차(9.3%) 등 순으로 장기 요양 필요에 따른 인출 비중이 개별적으로는 가장 크지만, 주택 구입과 주거 임차 등 집 문제를 합치면 절반 이상을 차지.
◆ 금융감독원·23개 금융사, 구세군에 성금 13억원 전달
금융감독원은 23개 금융기관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구세군에 '아름다운 나눔' 성금 13억1천만원을 전달.
올해는 은행 9개사(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국민·부산·기업·수출입·농협은행)와 보험 9개사(교보·한화·삼성·신한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KB손해보험·DB손해보험·코리안리재보험), 증권 3개사(미래에셋대우·KB증권·NH투자증권), 카드 2개사(KB국민카드·신한카드) 등이 모금에 동참.
성금은 구세군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하고 영세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거나 재난으로 피해를 본 가구를 지원하는 등에 쓰일 예정.
◆ 원/달러 환율, 위험 선호 분위기 속 4.9원 내린 1,103원
원/달러 환율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 속에 전날보다 1.9원 내린 1,106원으로 장을 시작.
미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내년 7월 말까지 추가로 공급받기로 한 점 등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여 점심 무렵 낙폭을 키우면서 한때 1,101.6원까지 하락.
결국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달러당 1,103원에 장을 마감.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조선3사의 해외 선박 수주 뉴스와 관련한 네고(달러 매도) 부담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내년 금리 0.10%p 인상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월부터 금리를 0.1% 포인트 인상해 적용.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에도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15% 포인트 인상했는데 그 이유는 장기 고정금리 대출의 기준금리인 중장기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 상승해서라고.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장기 고정금리 대출의 기준금리인 중장기 국고채 금리의 지속 상승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서민·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하여 인상폭은 최소화했다"고 언급.
◆ 김천시, 9개 중소기업 190억 투자 양해각서 체결
경북 김천시는 유망 중소기업 9곳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들은 김천일반산업단지 내 4만6천431㎡에 190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짓고 143명 이상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신라종합건기, 청심, 바인인더스, 케이글라스, 더원시스템, 경북에코라인, 다음사료영농조합, 부일플랜트, 투마루 등 9개 기업.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투자를 결정해준 9개사에 감사하다"며 "더 많은 우량 기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