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9일 밤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2627187307_3b4c99.jpg)
【 청년일보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눈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장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31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 산지에서 5∼20㎝, 제주도에서 3∼8㎝, 충북과 충남 내륙에서 1∼5㎝다.
수요일인 30일은 전날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아침 기온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 북부에서 -15도 안팎이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해안(강원 동해안 제외)과 제주도에는 3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전 해상에는 다음 달 1일까지 바람이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매서운 한파에 철원 임남면 -20.6도...강원, 한파경보 속 체감기온 영하 30도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철원 임남 영하 20.5도, 대관령 영하 13.7도, 양구 영하 10.6도, 화천 영하 10.5도, 춘천 영하 9.5도, 원주 영하 8.6도를 보였다.
또 산지의 기온도 뚝 떨어져 화천 광덕산 영하 20.6도, 인제 향로봉 영하 19도, 설악산 영하 18.7도를 기록했다.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철원 임남과 광덕산의 체감기온은 영하 31도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9도∼영하 5도, 산지 영하 11도∼영하 9도, 동해안 영하 5도∼영하 2도가 되겠다.
현재 도내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31일까지 이어진 후 내년 1월 1일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다"며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고령층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 체감온도 영하 20.3도...인천∼섬 10개 항로 여객선 12척 통제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한꺼번에 내려진 인천 지역은 30일 대륙 고기압이 확장한 영향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인천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1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아침 최저기온 1.7도보다 10도 넘게 떨어진 수치다.
이날 바람도 초속 8∼10m 안팎으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3도까지 내려갔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 머물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옹진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또 전날 오전 서해5도를 시작으로 강화군 등 인천 모든 지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새해 첫날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를 전망이지만 평년 기온보다는 낮을 것"이라며 "이번 강추위는 내년 1월 8일 이후까지 장기간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낮에도 영하권...눈 내리는 전북
한파가 몰아친 30일 전북은 눈이 내리며 춥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최저 기온은 진안 영하 8.2도, 무주 영하 7.5도, 전주 영하 6.5도, 남원 영하 6.1도, 익산 영하 6도, 정읍 영하 5.1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4시부터 현재까지 남원 7.3㎝, 정읍 7.4㎝, 전주 5㎝, 순창 4.8㎝ 등 1∼7㎝의 눈이 내렸다.
정읍과 전주 등 11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주기상지청은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5∼20㎝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평년(4∼5도)보다 낮은 영하 7도∼영하 4도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강추위는 31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인 1일 낮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다시 춥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설주의보 내린 전남 곡성·구례...목포 등 11곳 대설주의보 유지
밤사이 광주·전남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담양 5.7㎝를 최고로 광주 5.5㎝, 장성 5.3㎝, 화순 4.1㎝, 장흥 유치 3.3㎝, 나주 2.9㎝, 영암 2.3㎝, 구례 2.2㎝ 등이다.
광주와 전남 무안·장흥·화순·나주·신안(흑산면 제외)·목포·영광·함평·영암·장성·담양에는 전날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흑산도, 홍도, 거문도, 초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으며 17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다음 달 1일까지 광주·전남에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동부와 남해안에는 3∼8cm의 눈이 내리고 서부 내륙권에는 최대 30cm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도 떨어져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7도∼영하 2.2도 사이에 분포하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하 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며 "운전 중 도로 결빙과 시설물 동파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눈 내린 날[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2809277762_93af15.jpg)
◆출근길 교통혼잡 주의...대설특보 내린 광주·전남 최고 5.7㎝ 눈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담양 5.7㎝를 최고로 광주 5.5㎝, 장성 5.3㎝, 화순 4.1㎝, 장흥 유치 3.3㎝, 나주 2.9㎝, 영암 2.3㎝, 구례 2.2㎝ 등이다.
밤사이 광주·전남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와 전남 무안·장흥·화순·나주·신안(흑산면 제외)·목포·영광·함평·영암·장성·담양에는 전날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흑산도, 홍도, 거문도, 초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으며 17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다음 달 1일까지 광주·전남에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동부와 남해안에는 3∼8cm의 눈이 내리고 서부 내륙권에는 최대 30cm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도 떨어져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7도∼영하 2.2도 사이에 분포하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하 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며 "운전 중 도로 결빙과 시설물 동파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 음성 아침 기온 영하 10.6도
충북지역에 한파가 몰아쳤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음성 영하 10.6도, 제천 영하 9.5도, 괴산 영하 9도, 청주 영하 8.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5∼영하 7도에 머무는 등 종일 추위가 이어지겠다.
제천, 단양, 충주, 진천, 괴산, 음성 등 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도내 중·남부 지역에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겠다.
청주와 보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어제보다 아침 기온이 5∼10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이번 추위는 내일(31일)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충남 한파·대설특보...새해 첫날까지 최대 20㎝ 눈
대전·세종·충남 지역에는 강추위 속에 칼바람까지 불 전망이다. 곳곳에는 눈까지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은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당진·아산·천안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넘게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7∼영하 4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와 충남 서천·보령·청양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1∼2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터널 출입구나 다리 등 도심 곳곳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할 필요가 있다"며 "충남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만큼 외부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 경남...낮 최고기온 영하 4∼0도
경남은 대체로 춥고 구름이 많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겠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0도로 춥겠다.
또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흩날리는 곳이 있겠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산지, 교량 및 터널 출입구, 산모퉁이 커브길, 그늘진 도로 등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드름[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28155578_196fd9.jpg)
◆울산에 강풍주의보 유지...동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경보
울산은 전날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특히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으로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돼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빠르게 낮아지겠다.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17도 이상 낮은 영하 2도,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8시를 기해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초속 21m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5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빙판 주의...강풍주의보 부산 영하 1도
부산은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춥겠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오전 6시 현재 영하 1도를 기록했다.
기온은 출근 시간대까지 조금 더 떨어진 뒤 온종일 영하권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에는 전날 밤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며 순간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체감기온은 더 낮다.
공식 관측소가 있는 부산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체감기온은 영하 7.4도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밤사이 비도 내리면서 강수량은 1.2㎜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산지, 교량과 터널 출입구, 대교와 다리 위, 산모퉁이 커브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항공·선박 운항 차질 예상...제주 전역에 강한 눈바람
제주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산지를 비롯한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의 찬 공기와 서해상에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월 1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에 5∼20㎝, 많은 곳엔 5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중산간에 5∼15㎝, 해안가에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오늘부터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 기온은 2∼3도로 예상된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1일까지 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 제주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상태로 1월 1일까지 해당 해역에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과 2∼6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