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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대 기숙사서 코로나19 1명 확진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1116명...동부구치소 6명 추가확진
교회·요양병원 집단감염 지속 확산…강북 아동시설서 16명 감염
경기 양주서 아파트 공사장 관련 12명 확진
대전 '상주 BTJ열방센터' 매개 코로나19 확진

 

【 청년일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11명보다 319명이나 적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74명, 인천 46명, 충북 32명, 대구 28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경남 20명, 부산·충남 각 15명, 광주 11명, 대전 7명, 전북·제주 각 5명, 울산·전남 각 3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45명→1천50명→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4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약 915명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강북구 아동시설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고, 경기 수원시 교회 2번 사례와 이천시 교회 관련해서도 각각 17명, 15명이 확진됐다.

 

◆동해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 조정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으나 시민 피로도와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고려해 이날 자정부터 2단계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5명 정도이지만 자가 격리자 위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에도 식사를 구분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과 동거 가족과의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인구 9만 명인 동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이날 현재 157명 발생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향후 안정세가 유지된다는 조건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지만,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다"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77명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규로 파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7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전날(3일)에 오후 9시까지 315명이, 지난주 월요일(지난달 28일)에 오후 9시 30분까지 513명이 각각 나온 것보다는 훨씬 적다. 하루 전체로는 3일에 329명, 지난달 28일에 522명이 각각 발생했다.

 

4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오후 6시 대비 22명이 증가한 2만31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1116명...동부구치소 6명 추가확진

 

전국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누적치)는 1천1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명, 이날 0시 기준보다는 1명 늘었다.

 

방역당국과 달리 그동안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동부구치소 출소 후 나흘 만에 확정 판정을 받은 출소자를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부터 통계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새로 통계에 반영된 확진자 외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1명은 제주교도소 직원이다.이 직원은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와는 무관하다.

나머지 6명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지난 2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에서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7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새로 통계에 반영됐다.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차 전수조사 결과 확진자 6명이 추가되고 출소자 1명이 새로 반영되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69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지인(21명)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천90명이다. 법무부와 달리 방역당국은 이들까지 모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다.

 

동부구치소는 5일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 중인 수용자는 모두 988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

 

◆서울대 기숙사서 코로나19 1명 확진…접촉자 검사

 

서울대는 학교 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관악학생생활관 902동에 사는 A씨는 지난 2일 사당사거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0일 이후 주로 902동 내에 머물렀다. 다만 검사를 받은 2일 오후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3일에는 인근 편의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는 기숙사 등 A씨의 동선에 포함된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교회·요양병원 집단감염 지속 확산…강북 아동시설서 16명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아동시설과 교회, 요양병원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 강북구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6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2명, 종사자가 6명, 가족이 5명, 자원봉사자가 3명이다.

 

◆부천서 12명 코로나19 감염…확진자 가족 8명

 

경기 부천시는 확진자 가족 8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8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이 중 10대 미만∼60대 주민 4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부천 확진자의 일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밀접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51명이다.

 

◆용인 수지산성교회 관련 22명 추가 확진…누적 106명

 

경기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구 수지산성교회와 관련해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15명과 교회 부설 요셉TCS국제학교 학생 7명이다.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 교인 A(용인 938번)씨가 확진되고 나서 교회 목사·부목사, 교인, 요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전파 감염이 일어나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06명(용인 90명, 타지역 16명)으로 늘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명, 이달 1일 8명, 2일 23명에 이어 3일 46명으로 급증했다가 4일 28명으로 줄면서 확산세는 일단 누그러졌다.

당초 지난 1일 확진된 부목사가 지표환자로 파악됐으나 교인 A씨가 가장 먼저 확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용인시는 교회 측으로부터 지난달 13∼31일 교회 방문자 141명의 명단을 넘겨받고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명단에 없는 교인들이 추가로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는 교회 명칭을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밝히고 해당 교회 방문자는 모두 검사받으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또 수지산성교회의 책임자, 종사자, 이용자 등에 대해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신도 수가 1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수지산성교회는 지난달 20일과 27일 용인시의 관내 종교시설 현장점검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교회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거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시민 모두가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경기 양주서 아파트 공사장 관련 12명 확진

 

경기 양주시는 4일 지역 내 한 아파트 공사 현장과 관련해 주민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근로자다. 보건 당국은 지난 2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 인력사무소를 통해 양주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일한 것을 확인하고 2명과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주지역에서만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공사 현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2명이다.

 

검사 대상자들은 수백 명으로, 거주지가 양주, 포천, 의정부 등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어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검사를 하는 곳이 여러 곳이어서 정확히 얼마의 인원이 검사를 받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양주 외 지역에서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양서 암센터 직원 1명 등 20명 추가 확진

 

경기 고양시는 4일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덕양구 강북성심요양병원 입소자 2명과 종사자 1명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 1일 선제검사를 통해 입소자 195명, 종사자와 간병인 105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및 간병인 5명 등 총 8명이 2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여기에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입소자 2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14일 종사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된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의 확진이 잇따라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국립암센터 혈관조영실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암센터는 이 직원과 밀접접촉한 4명과 혈관조영실 근무자 등 관련 직원 7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식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직원 등 18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일까지 식사동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단순 민원은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24 사이트 이용을 당부했다.

 

이들 외에 가족 간 감염 4명, 지역 확진자 접촉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미확인 7명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집단감염 요양병원서 4명 추가 확진…누적 5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입소자와 직원 등 4명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계양구 모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4명을 포함해 모두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중 3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사례는 9명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모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10층짜리 건물의 1∼3층을 쓰고 있는 이 병원은 1·2인실과 다인실 등 36개 병실에 113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날 현재 입소자 등 75명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격리 대상 75명 중 확진자는 입소 환자 12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 45명과 종사자 18명도 함께 코호트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병원의 확진자 상당수는 감염병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지로 이송됐으나 일부는 혈액 투석 등 치료가 필요해 요양병원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27명, 중구 8명, 서구·연수구 각 6명, 남동구·계양구 각 5명, 미추홀구 4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8개 가운데 39개가 사용돼 81.3%의 가동률을 보였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7개 가운데 298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71.5%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172명이다.

 

◆수원 권선구 교회 관련 수원 등 5곳서 12명 추가

 

앞서 이 교회에서는 교회 부설 교육연수원에서 일하는 직원 A씨가 지난 2일 확진된 이후 교인과 교인의 가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와 교인 등 34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완료된 가운데 전날까지 A씨를 포함해 수원에서 9명, 충남 아산에서 11명이 확진됐다.

 

이어 4일 수원에서 신도와 가족 등 5명, 아산에서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서울·인천·안산에서도 각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1일에는 연수에 참석한 1명이 강릉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현재 권선구 교회 관련 누적확진자는 최소 33명(수원 14명, 아산 15명, 기타지역 4명)으로 집계됐다.

 

시방역당국은 지난달 31일 권선구 교회에서 열린 연수 참가자 사이에서 감염이 시작된 뒤 가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원과 아산시 확진자들은 연수에 참석한 강릉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수에서는 참가자들이 성경과 관련한 공부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정요양병원 3명 등 광주 9명 추가 확진…감염재생산지수 1.49

 

역대 가장 많은 하루 74명 확진으로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재생산 지수도 급증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효정요양병원 관련 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확진자는 모두 1천220명으로 늘어났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일 이후 본관 2층 51명·1층 2명 등 입원 환자 53명, 간호사 2명·조무사 1명·간병인 1명·요양보호사 2명·기타 5명 등 직원 11명, 가족·지인 4명을 합쳐 모두 68명이다.

 

광주 하루 확진자는 1일 13명, 2일 26명, 3일 74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교회 집단 감염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 8월 26일(39명)의 2배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9로 뛰었다.

 

확진자 1명이 주변 1.49명꼴로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28일 1.07을 기록했다가 이튿날 0.89, 지난 1일에는 0.74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1을 훌쩍 넘어섰다.

 

◆전주 모 대안학교 8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전주시의 모 대안학교에서 확진자가 또다시 무더기로 나왔다.

 

전북도는 전주 모 대안학교 학생과 가족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학교 학생 등 6명은 3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가족 2명은 4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는 교사 1명, 학생 9명, 가족 4명 등 총 14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군산의료원 8병동 간호사 1명도 3일 확진됐다. 이들을 포함해 도내에서는 3일 13명, 4일 4명 등 이틀간 17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78명으로 늘었다.

 

 

◆충북 32명 추가·사망 4명...진천 21명·충주 6명·옥천 4명·음성 1명 발생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2명이 새로 발생했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병원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감염자도 추가됐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천에서 21명, 충주에서 6명, 옥천에서 4명, 음성에서 1명이 확진돼 도내 신규 확진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진천지역 신규 확진자 21명은 모두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은병원 환자들이다. 전날 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 195명에 대한 6차 전수검사를 시행, 이들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을 합친 병원 내 누적 확진자는 109명(환자 107명, 종사자 2명)이다. 진천군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9일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음성군 추가 확진자 1명 역시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소망병원에서 나왔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20명(환자 105명, 종사자 15명)으로 늘었다.

 

도은병원과 소망병원은 지난달 15일 협력관계인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가 확진된 뒤 이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병원에 격리된 인원에 대해 사흘마다 검체검사를 반복하고 있다.

 

충주에서는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 6명이 더 발생했다.이들은 충주시가 BTJ열방센터와 연관 지어 관리하는 새노래교회, 쉴만한물가교회, 모 청소년복지시설 등과 관련성을 두고 있다.

 

충주의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말 5명을 포함해 48명에 이른다.

 

옥천에서는 지난 1, 2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한 병원에서 종사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받던 청주시 상당구 거주 80대 A씨(충북 1247번)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숨졌고, 음성 소망병원 60대 환자 3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03명, 사망자는 32명이다.

 

 

◆대전 '상주 BTJ열방센터' 매개 코로나19 확진

 

대전에서 경북 상주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거주 20대(대전 877번 확진자)는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를 방문했다.

 

대전 878∼890번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대전 701번이 다닌 동구 대성동 모 교회의 교인들이다.

지난 21일부터 자가 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성동 교회를 매개로 해서는 지난 2일 대전 868번과 3일 874번 등 2명도 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방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시는 열방센터와 관련한 모임·행사 등에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도 내렸다.

 

◆충주서 상주열방센터 관련 6명 추가 확진…누적 48명

 

충북 충주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발생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1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 60대 1명, 90대 1명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대와 40대는 새노래교회 관련 확진자이다.

 

시는 새 노래교회, 쉴만한물가교회, 모 청소년복지시설 등 관련 확진자를 BTJ열방센터와 연관 지어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40대 등 나머지 4명은 전날 확진된 고교생 A군의 가족 및 지인이다. A군과 이들 4명은 B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B교회 자체는 BTJ열방센터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다만 모 청소년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들의 소속 학교 학생·교직원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A군의 감염 사실을 확인한 데 주목, A군과 그의 가족·지인 모두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감염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에서 "1일 8명, 2일 12명, 어제 17명, 오늘 6명 등 4일간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모두 상주의 열방센터라는 종교시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 내 연결고리가 이어져 확산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서 교회 관련 등 29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이 추가됐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명이 증가한 7천92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4명은 수성구 성덕교회 관련으로 확진자 접촉자들이다.

시 방역당국은 이 교회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체 신도 725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1명은 동구 한 의료기관 관련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성구 소재 큰샘교회에서는 목사와 전체 신도 등 10명 가운데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3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6명이 추가됐다.

 

이날 추가된 6명 중 2명은 대구 통계에 포함됐으나 나머지는 경북 경산에서 이첩돼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최근 1주일 사이 해외 유입 4명을 포함해 모두 23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남 25명 추가 확진…대부분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 접촉

 

경남에서 3일 저녁 이후부터 4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9명, 창원 6명, 하동 4명, 거제·양산 각 2명, 김해·사천 각 1명이다.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18명이 감염됐고,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4명이 확진됐다.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과 진주 확진자 대부분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하동 확진자 중 3명은 전남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하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다. 하동 집단발생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60대 여성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으로 확진됐다.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50대 남성은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아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사천 40대 여성은 사천 집단발생 관련이다. 사천 집단발생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431명(입원 325명, 퇴원 1천102명, 사망 4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행한 도-시·군-경찰 합동점검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3차 겨울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2주간 조금만 더 인내해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고, 특히 5인 이상 모임은 금지되며 위반 시 처벌된다는 점을 되새겨달라"고 강조했다.

 

◆포항철강공단 기업 직원 확진…동료 400여명 검사

 

경북 포항철강산업단지 한 기업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북구 주민 A씨가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시와 A씨 소속 회사는 함께 근무하는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3명 발생…누적 748명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오후 7시 기준 이날 하루 3명(울산 746∼748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746번(20대·북구)은 전날 확진된 745번의 가족이다. 745번은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747번(10대·동구)은 전날 확진된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전문인국제선교단) 관련 74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지역 내 인터콥 관련 확진자는 총 136명으로 늘었다.

748번(50대·동구)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확진자 집을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진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24일까지 보름 연장

 

부산 부산진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를 오는 24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애초에는 오는 10일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었다.

 

부산진구에 따르면 서면 놀이마루 운동장에 위치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현재까지 4천867명이 검사받았다. 이는 부산시 12개 검사소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구 관계자는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중 11명이 확진자로 판명돼 지역 내 숨은 감염을 조기에 발견했다"며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진구 임시선별검사소는 무료 익명 검사가 가능하고, 자가격리도 필요 없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부산진구보건소

 

◆제주교도소 직원 1명 코로나 확진…직원·수용자 880명 전수검사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 제주교도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동료 직원과 수용자 880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이 3일 코로나19에 확진돼 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등 총 8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교정시설이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생활 시설이자, 폐쇄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 시 동선이 겹쳐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비 차원에서 이번 진단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전날과 이날 제주교도소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잇달아 회의를 개최해 전수 검사 추진을 위한 상세 계획과 확진자 발생 시 분산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제주교도소 측은 진단 검사가 시행되는 동안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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