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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Job] 모터스포츠의 필수 인력 '미캐닉', 새로운 성장기회로 인기

모터스포츠(motor sprots)는 엔진모터로 움직이는 차량이나 보트로 속도, 시간, 거리, 성능 등을 겨루는 경주로 자동차 경주, 오토바이 경주, 보터보트 경주, 비행기 경주 등이 있다.

자동차경주는 자동차를 이용해 빠른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이므로 순간의 실수에서 비롯된 사고의 위험이 굉장히 큰 스포츠다. 따라서 경기 도중 차량 정비와 안전이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고, 이 때문에 경주 차량 정비전문가인 레이싱 미캐닉(racing mechanic)이 등장했다. 

<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

◆ 경기에 나갈 자동차, 최상 상태로 유지

숨가쁘게 달리는 자동차 경주에서 순간 멈춰버린 자동차의 타이어를 교환하고 자동차의 이곳저곳을 정비하는 사람들이 레이싱 미캐닉(racing mechanic)이다.

보통 자동차경주선수와 경주차를 유도하고 통제하는 오피셜 등과 함께 팀을 이루어 활동한다. 이들은 자동차 경주 전에는 경기에 나갈 자동차를 정비하여 자동차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  

또 엔지니어와 함께 자동차 부품을 장착하는 등 경주용 자동차를 제작하는 일도 한다. 경주가 시작되면 피트인(pit-in)이라고 하는 정비구역에 경주차가 들어왔을 때 신속하게 수리, 조정 등을 하고 부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교체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장거리 경기에서 타이어 교환과 연료 보급을 하는 것도 미캐닉의 중요한 임무다. 특히 경주를 할 때는 미캐닉의 정비 시간도 주행 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경주 차량을 고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

◆ 자동차, 모터스포츠 관련 전공 유리

레이싱 미캐닉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동차의 구조를 이해하고 기계설비 운영에 관한 지식 등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경주용 자동차를 제작할 때 용접, 절삭, 밀링, 선반 작업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있다면 업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이밖에 물리, 화학, 디자인 등의 지식도 경주용 자동차 제작에서 빠질 수 없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레이싱 미캐닉을 위한 과정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은 없다. 경주용 자동차를 제작하고 정비하는 업무를 담당하기에 대학에서 자동차, 모터스포츠 관련 전공을 하면 유리하다. 또한 자동차정비 훈련기관의 교육을 받거나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또한 기초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밖에 각 레이싱팀에서 운영하는 레이싱 미캐닉 스쿨을 통하여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레이싱 미캐닉은 프로 자동차 레이스팀에 소속돼 자동차경주선수, 오피셜 등과 함께 팀을 이뤄 활동한다. 채용정보는 대학의 모터스포츠 전공학과의 취업정보나 레이싱팀의 모집공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 또 각 레이싱팀에서 운영하는 미캐닉 선발 프로그램이나 미캐닉 스쿨 등의 참여를 통해 이 분야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

◆ 자동차경주 활성화로 필수 인력 증가 추세

대한민국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역사는 짧은 편이다.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의 입지는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있다. 자동차 경주는 경기장 건설이나 경주용 차량 제작, 튜닝 등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아직까지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지원과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주5일제 도입으로 여가 시간 활용을 통한 레저스포츠로써 모터스포츠가 부각되고 일반인의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경기들이 만들어지면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자동차 경주를 점차 활용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0년 전라남도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F1(포뮬러원) 경기’가 개최되고 2009년부터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이라 불리는‘A1 경기’에 대한민국팀이 출전하는 등 국제 경주대회 개최 및 참여가 이어짐에 따라 앞으로 모터스포츠 관련 인력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에 더 많은 레이스 서킷(경주용도로)이 건설되고 모터스포츠를 주업으로 삼는 팀들도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레이싱팀의 필수 인력인 미캐닉의 수요도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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