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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직장-모임-복지시설 감염 확산, IM선교회 340명

경남 13명 신규 확진…도,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TF 운영
대구서 감염경로 불상 등 신규 확진 11명 늘어
일본기술자 다녀간 충주 닭가공업체 관련 8명 추가 확진
충북 9명 추가 확진…옥천 확진자 1명 사망
광주 국제학교·안디옥 교회발 확산세 지속

 

【 청년일보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지만, 마스크 쓰기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계속 유지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낸다.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 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8일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다음 달 코로나19 의료진부터 시작해 1분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 등, 2분기 65세 이상 노인 등, 3분기 19∼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맞는다.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예방접종 계획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곧 마스크를 벗게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1명보다는 7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6명(59.3%), 비수도권이 162명(40.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9명, 서울 108명, 광주 47명, 경북 36명, 부산 26명, 인천 19명, 경남 13명, 대구·충북 각 9명, 충남 6명, 전남·전북 각 5명, 울산·강원 각 3명이다.

 

◆서울 108명 확진…노숙인시설 감염 확산

 

2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8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의 105명보다 3명 많고, 1주 전인 21일(108명)과 같은 수치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7일 105명, 21일 115명이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천905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9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시설 종사자들이 확진된 데 이어 23일부터 노숙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동대문구 사우나와 강동구 가족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경기 어제 118명 확진…IM선교회 관련 누적 8명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가 118명 발생해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9천40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16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6일 1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관련 경기도내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감염된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2차 감염 사례가 5명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안양 4명, 용인 1명이다. 안양 확진자 중 3명은 부모와 자녀 등 일가족이다.

 

이로써 IM선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부터 확인된 도내 확진자는 안성 2명(안성 TCS국제학교 학생·교직원 2명), 고양 1명(대전 IEM국제학교 학생), 안양 4명, 용인 1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인된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26일 안성 TCS국제학교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 1명(안성시 169번)과 24일 안양시 동안구 A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는 IM선교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방역 당국은 안성 TCS국제학교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 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24일 A교회 예배 참석자를 파악해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부천서 2명 코로나19 확진…인천 부평 30대 거주자 포함

 

경기도 부천시는 인천 부평구 거주자를 포함해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30대인 부평구 거주자 A씨는 지난 2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확진자는 부천에 사는 50대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97명이다.

 

 

◆안성TCS국제학교 n차감염 추정 용인확진자 수지구교회서 예배

 

경기 용인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인 안성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용인 확진자 A씨가 수지구 소규모 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돼 해당 교회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전날 확진된 A씨는 안성TCS국제학교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1명(안성시 169번)과 지난 22일 안양시 동안구 모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이틀 뒤인 24일에는 자신이 다니는 수지구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지구 교회 예배에는 A씨 외에 목사와 신도 등 9명이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수지구 교회는 신도 30명가량의 소규모 교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방역당국은 안양시 동안구 교회가 IM선교회와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전날 확진된 용인 확진자 A씨와 안양 확진자 3명은 안성TCS국제학교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IM선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부터 확인된 도내 확진자는 안성 2명(안성 TCS국제학교 학생·교직원 2명), 고양 1명(대전 IEM국제학교 학생), 안양 4명, 용인 1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 장병·가족 8명 코로나 확진…용산 자택대기령 해제

 

최근 한국에 도착한 주한미군 장병 7명과 가족 1명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8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지난 11일에서 25일 사이 오산 미 공군기지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5명은 입국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의무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평택과 오산 미군기지 내 코로나19 전용 격리 치료시설로 옮겨졌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77명으로 늘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날까지 용산 미군기지에 내려진 '자택 대기령'은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해제됐다.

 

◆수원 권선구 유치원서 원아 6명 등 9명 감염

 

경기 수원시는 권선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아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다른 원아와 교사, 가족 등으로 n차감염이 이뤄지면서 총 9명이 감염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유치원에서는 지난 26일 원아 1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원아와 교사 등 15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원아 5명, 교사 1명, 확진자의 가족 2명 등 총 8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최초 확진된 원아는 가족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서 19명 확진…연수구 가족·지인 집단감염 관련 6명

 

인천시는 연수구 가족·지인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6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연수구 가족·지인 관련한 확진자 6명 외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확진자 4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연수구 가족·지인과 관련해 이날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6명, 연수구 4명, 부평구·서구 각 3명, 미추홀구 2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4개 가운데 1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79개 중 107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775명이다.

 

 

◆김포서 집단감염 주간보호센터 확진자 가족 등 3명 확진

 

경기도 김포시는 28일 관내에서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관내 모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해당 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4명이다.

 

◆국립나주병원 간호사 1명 확진…정신병동 방역 비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시설인 정신병원 가운데 한 곳인 국립나주병원의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이 병원에 종사하는 간호사 1명이 나주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와 전남 738번으로 분류됐다.

 

광주에 거주하는 이 간호사의 감염경로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으며, 방역 당국은 이 간호사를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국립나주병원은 정신병원 집단감염에 대비해 병상을 대부분 비운 상태로 현재 60명의 환자만 수용하고 주 2차례 정기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해당 간호사도 정기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간호사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직원 등 23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간호사의 동선이 그리 넓지 않고 환자와 접촉도 없었다"며 "병원 내 확산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 육가공공장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13명

 

전북도는 김제시 금산면 모 육가공공장 확진자의 배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이 공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공장 직원과 가족 등 65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들 확진자 1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과 접촉한 129명을 집중적으로 감시 관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공장에서 작업 중 확진된 일본인 기술자 A 씨가 지난 8∼18일 충북 충주의 다른 공장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A 씨와 충주시 공장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이 밖에 김제 지역 확진자(1천17번);와 접촉한 8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로써 전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30명이 됐다.

 

◆광주 북구 생활폐기물 업체 3명 확진…"수거 업무 차질 없어"

 

광주 북구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수거 위탁업체 직원 A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가 117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광주 TCS 국제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확진되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동료 2명도 이날 추가 확진됐다.

북구는 이들 이외에도 해당 업체 관계자와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등 18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확진된 직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인 북구는 추가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는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위탁업체 직원들이 확진됐지만, 생활폐기물 업무가 차질이 생기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주민들에게 생활폐기물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국제학교·안디옥 교회발 확산세 지속

광주에서 TCS 국제학교와 안디옥 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와 이와 관련된 연쇄감염도 속출해 지역사회 광범위한 확산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36명(광주 1680∼1715번)이 추가됐다.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3명(누적 117명), 에이스 TCS 국제학교 관련 1명(누적 39명), 안디옥 교회 관련 15명(누적 39명)이다.

나머지 15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3일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나온 효정요양병원 관련이다.

 

특히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는 광주 1645번이 이용한 광주 북구 한 게임랜드를 중심으로 다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TCS 국제학교를 비롯해 IM 선교회 관련 시설 4곳의 교사, 학생 등 286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확진자들은 광주를 비롯해 전국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안디옥 교회는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들(55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당국은 안디옥 교회 부목사의 자녀가 광주 TCS 국제학교에 다닌 것을 확인하고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 광덕고 재학생 확진에 '비상'…학생·교직원 전수조사

 

광주 서구 광덕고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덕고 재학생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1672번째 확진자가 됐다.

 

A군은 영어학원 관계자인 광주 164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1646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광주 1645번 확진자의 동거 가족이다.

A군은 지난 18일부터 방학 중 보충 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광덕고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대면 방식으로 보충 수업을 한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또 A군의 가족인 영어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학원 재학생을 비롯한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성군청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청사 폐쇄

 

전남 보성군청 직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폐쇄되고 전 직원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주 확진자로 분류된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보성군청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광주에 거주하며 보성군청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민 업무는 하지 않고 있지만, 군청 구내식당에서 주로 식사했던 만큼 청사 내 접촉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보성군은 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직원 4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충북 9명 추가 확진…옥천 확진자 1명 사망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로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충주에서 8명, 청주에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 확진자들 모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지역 닭 가공업체 'CS코리아' 관련자다.

 

CS코리아 협력업체인 청솔위드팜 직원과 가족, CS코리아 전 근무자, CS코리아 관련 전날 확진자의 가족 등이다.

이들 중 6명이 외국인이다.

 

이로써 지난 26일 필리핀 국적의 CS코리아 직원(충북 1521번)이 최초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50대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전날부터 미열과 근육통 등 의심 증세를 보여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청주의료원을 거쳐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옥천군 거주 70대 환자가 상태악화로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지난 25∼26일 원생 등이 잇따라 확진된 청주 흥덕구 소재 대형 어학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어학원에 다니는 초등생 242명, 미취학 원생 235명, 직원 47명을 포함한 52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였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천562명, 사망자는 54명이다.

 

◆일본기술자 다녀간 충주 닭가공업체 관련 8명 추가 확진

 

충북 충주의 닭 가공업체인 CS코리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8명 추가됐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CS코리아 협력업체인 청솔위드팜의 중국 국적 50대 근로자 A씨 등 8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6명이 외국인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청솔위드팜 직원과 가족, CS코리아 전 근무자, 전날 확진된 CS코리아 확진자의 가족 등이다. 이로써 지난 26일 이후 CS코리아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신규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 시점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당국은 지난 27일 필리핀 국적의 30대 직원이 최초 확진된 CS코리아에서 전날 22명의 감염이 확인되자 5개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검사를 벌였다.

 

CS코리아 집단감염 경로를 놓고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주시청 일각에서는 여전히 전북 김제의 육가공공장에서 작업하다가 지난 25일 확진된 일본인 기술자 B씨 일행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일 입국 때 공항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나온 B씨는 지난 8∼18일 CS코리아에 머물며 발골 등 각 라인 설비를 점검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인 일행이 감염원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충주에서 11일간 지내다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연관성을 추정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제 육가공공장 관련 확진자는 B씨를 포함해 13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대구서 감염경로 불상 등 신규 확진 11명 늘어

 

대구에서 감염경로 불상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이 증가한 8천2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주소지별로는 동구 5명, 북구 4명, 중구 1명, 경기도 안양 1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A, B, C씨 등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5명은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20대 대학생 남성인 A씨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A씨 자취방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당시 모임에 있었던 또 다른 대학생 1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이는 한편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헝가리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방역 당국은 지역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북 경산에서 확진된 뒤 이첩된 수성구 60대 노인이 최근 지역 노인 관련 단체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28%, 중등도 17.2%, 생활치료센터 20.6%로 여유가 있는 상태다.

 

◆안동서 12명 추가 확진…태권도장 관련 45명으로 늘어

 

경북 안동에서 태권도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는 유치원생, 보건교사, 기존 확진자 가족 등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동 시내 태권도장 집단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사흘 동안 태권도장과 관련해 양정 판정이 난 사람은 45명에 이른다. 지난 26일 2명, 27일 31명, 28일 12명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을 비롯한 어린이가 코로나19 환자 절반을 훨씬 넘는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아직 집단 감염 첫 경로를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추가 확진자 역학조사에 나섰고 밀접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또 태권도장 원생, 그 가족, 태권도장 건물 방문자 등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해 2천여건을 검사했다.

 

안동에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6명으로 늘었다.

 

시는 태권도장 관련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28일부터 어린이집 94곳에 휴원하도록 조치했다.

 

권영세 시장은 "연일 발생하는 확진자 수로 판단할 때 전파력이 엄청나게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일상생활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남 13명 신규 확진…도,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TF 운영

 

경남에서 27일 저녁 이후부터 28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거제 각 4명, 양산 2명, 진주·사천·김해 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60대 여성은 창원지역 요양원 종사자다.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 요양원 종사자 62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거제 확진자 중 60대 남성은 거제 요양 서비스 관련 접촉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확진된 가족, 직장동료 등과 접촉하거나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930명(입원 206명, 퇴원 1천716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전날 광주 TCS학교를 방문한 50대 목사와 관련해 양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도내에서는 TCS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경남에 주소지를 둔 44명을 검사해 전날 6명의 양성 이외에 3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는 즉각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IM선교회 관련 시설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 방문자가 확인되면 신속한 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방역수칙을 지키는지를 교육청, 시·군과 합동점검 한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대면 활동 재개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해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대상자와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격리수칙을 지키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와 소독도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서 13명 추가 확진…교회 관련 6명, 행정명령 검사로 5명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한 교회 신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가구당 1명 이상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받은 시민 가운데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2명에 이어 5명이 더 나와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로 확진된 사람은 7명으로 늘었다. 2명은 자가격리 중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접촉자와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모든 동 지역과 흥해읍, 연일읍 지역 주민에게 가구당 1명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부산 부곡요양병원·감천항발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부산 부곡요양병원과 감천항 항운노조발 연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각각 6일과 4일째 감염자가 나오는 두 집단의 확진자 수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두 그룹의 감염자는 부산 하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7명, 28일 오전 26명 등 총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천703명이 됐다고 밝혔다.

23일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간병인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는 환자만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24일 10명, 25일 16명, 26일 14명, 27일 15명 등 이날까지 포함해 5일 연속 1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확진자는 67명인데 이중 환자가 50명이다. 3층 병동 환자 82명 중 61%가량이 감염된 것이다.

 

부산시는 교차감염 우려에 병원 2, 3층을 통째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상태다.

 

특히 환자, 직원 전수 조사 전에 식당이나 물리치료실, 한방실 등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 당국은 병원 3층의 환자 밀집도를 줄이려고 일부 환자를 타 시설로 옮겼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확진된 이후 대량 연쇄 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 사례가 드물다고 보고 병원 측의 감염관리 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2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감천항 항운노조에서도 노조원 4명과 가족 접촉자 3명 등 7명이 확진돼 누적 33명이다.

 

◆감천항 항운노조원 342명 중 107명 자가격리…작업은 재개

 

부산 감천항에 근무하는 항운노조원 중 3분의 1이 무더기로 자가 격리된 가운데 이틀간 멈췄던 하역 작업이 28일 재개됐다.

 

항만 인근 주민들은 작업 재개와 관련해 불안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감천지구 노조원 342명 중 107명이 자가 격리된 상태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매일 확진자가 발생해 28일 오전 기준 관련 확진자는 33명에 이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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