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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고양 무도장서 11명 집단감염, 명단에 없는 확진자 잇따라

서울, 병원과 노숙인 복지시설 확진 늘어...한양대 병원 83명
최근 입국 주한미군 장병 등 15명 코로나19 확진…누적 721명
인천서 16명 양성 판정…11명은 확진자 접촉 뒤 감염
충북 40대 부부 등 3명 확진…누적 1620명
부산 요양원·병원 교차감염 등 9명 추가 확진

 

【 청년일보】경기 수원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권선구 A요양원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운영자 B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운영자인 B씨와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7명이 확진된 이후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지난 4일까지 종사자 11명, 입소자 32명 등 총 43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2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75명보다 1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1명(80.8%), 비수도권이 50명(19.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8명, 서울 88명, 인천 15명, 부산·광주 각 8명, 대구 7명, 경북·충남 각 5명, 울산·강원·경남·충북 각 3명, 대전·전북 각 2명, 세종 1명이다.

 

◆서울, 병원과 노숙인 복지시설 확진 늘어...한양대 병원 83명

 

월요일인 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7일)의 107명이나 지난주 같은 요일(1일)의 108명보다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7일 112명, 1일 128명이었다.

 

8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4명, 지역 감염이 63명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 동대문구 소재 병원 4명,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도봉구 소재 교회, 금천구 소재 보험회사 각 2명, 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 중구 소재 노숙인 복지시설 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3명,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기타 확진자 접촉 26명, 서울 외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19명이 새로 확진됐다.

 

8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2만5천346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9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서울에서는 중구 소재 복지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9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복지시설 이용자로 확인됐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사례에선 격리 중인 환자와 간병인, 가족·보호자 등 3명이 추가돼 누적 83명이 됐다.

 

또 서울 혜화경찰서는 형사과 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지난 4일 미열 등 증상 발현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혜화서는 형사과 직원 45명을 포함해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친 경찰 107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울역 노숙인 6명 추가 확진…누적 92명

 

서울시는 서울역 노숙인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2명으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숙인 6명이 지난 7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는 노숙인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이 시설과 별도로 서울역 일대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검사해 확진자 15명을 추가로 파악했다.

서대문구 운동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17명이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3명 추가 확인…누적 54명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3명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2월 3일 이후 국내발생 65건, 해외유입 사례 12건 등 총 77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에서만 3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3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출발 국가는 헝가리·폴란드·가나 각 1명이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다만 감염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 중 근접한 좌석에 앉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변이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3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40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9명, 브라질발 변이가 5명이다.

 

 

 

◆최근 입국 주한미군 장병 등 15명 코로나19 확진…누적 721명

 

최근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8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21일에서 이달 6일 사이 입국했다. 미군 장병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2명은 군무원과 계약직 직원이다.

 

주한미군은 이와 함께 지난 4일 미군 기지 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던 4명은 시약 문제로 검사 결과가 잘못 나온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 집계에서 제외한다며 발표 내용을 정정했다.

 

이로써 이날 기준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는 721명이다.

한편,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4구역(Area Ⅳ)에 해당하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미군 기지의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찰리'에서 '브라보'로 한 단계 완화했다.

 

HPCON은 위험도가 평시인 '알파'(A)부터 '브라보'(B), '찰리'(C), '델타'(D) 등 4단계로 구분되며, 브라보 단계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영내 모든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다만 기지 밖에 있는 술집·클럽·노래방 시설에 대한 출입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 공무 목적을 제외하고 아직 '찰리' 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 등으로 여행 및 이동도 제한된다.

 

◆고양 무도장서 11명 집단감염…명단에 없는 확진자 잇따라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주엽동 소재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에서 누계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같은 건물 내 이웃한 두 시설을 동시에 이용한 인원의 방문자 명단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방문자들에게 선별진료소에서 자발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3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가족 간 감염 등으로 관련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시설 방문자 9명, 가족 등 접촉자 2명으로 집계됐다.

 

시설 방문자의 나이대는 40대 1명, 50대 4명, 60대 3명, 70대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무도장을 이용한 인원들이 옆 식당에서 음식과 술, 음료 등을 섭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시설에서 방역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일반관리시설(실내체육시설)로 분류된 태평양무도장(약 606㎡)에 방문한 사실을 등록하지 않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고양시 안심콜과 QR코드 인증 등을 통해 방문자 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반할 시 감염병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받는다. 특히 태평양무도장의 경우 현금으로만 입장료를 받아, 신용카드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 명단이 제대로 작성돼 있지 않아 시설 이용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이용 인원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초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일 태평양무도장을 방문했으며, 그날 발열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이 A씨의 방문 일자를 기준으로 48시간 이전까지 두 시설의 전수 조사 대상을 확인한 결과 방문자는 총 15명밖에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15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방문자로 등록되지 않았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후 고양시는 고양·파주지역 주민들에게 방문자의 검사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이날 방문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확진자들은 지난 1∼5일에 걸쳐 주로 두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흘 이상 방문한 확진자도 절반가량 됐다.

 

시설 종사자의 경우 5명 전원이 지난 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시설은 8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방역 당국은 소독 작업을 진행하며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재난문자를 보내 "2월 1∼7일 두 곳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경기 어제 83명 확진…엿새 만에 100명대 밑으로

 

경기도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3명 발생해 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6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79명, 해외 유입 4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달 1일 이후 엿새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82명→111명→134명→114명→114명→113명) 11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안산 인테리어업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도배업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연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 도매업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안산 단원구 병원(누적 38명), 수원 권선구 종교시설(누적 17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53명(63.9%)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3명(15.7%)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9%,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2.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9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천898명이다.

 

 

◆부천서 5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10살 미만 관내 거주자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10살 미만 거주자는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발열과 콧물 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됐다가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확인됐지만,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79명이다.

 

◆인천서 16명 양성 판정…11명은 확진자 접촉 뒤 감염

 

인천시는 8일 1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 감염 관련자다.

 

1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관세회사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해외 입국 확진자는 최근 두바이에서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7명, 부평구 3명, 중구·연수구 각 2명, 계양구·서구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65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998명이다.

 

◆김포서 2명 코로나19 확진…감염 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23명이다.

 

 

◆광주·전남 코로나19 진정세…신규 확진자 1명

 

광주·전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 진정세를 보인다.

 

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광주에서는 1명이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1천901명이 됐다.

 

확진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현재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지난 3∼6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지만 7일 한 자리(7명)로 줄었다.

 

상당수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에 있었다.

 

전남에서는 이달 들어 2일(6명)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4일과 7일에는 1명도 없었다.

 

 

◆충북 40대 부부 등 3명 확진…누적 1620명

 

충북 제천과 음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0대 A씨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발열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던 A씨는 재검에서 확진됐고, 그의 아내는 남편의 재검 판정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상천 시장은 브리핑에서 "직장과 주 생활지역은 경기 수원이어서 제천 내 동선은 자택과 병원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설에는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일 수 없다"며 "설 연휴 귀성객은 집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말했다.

 

제천은 지난달 29일 이후 10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265명이 됐다.

 

음성군에서는 지난 7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10대가 8일 오전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받았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천620명으로 늘었다.

 

◆청양 일가족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 5명 추가…누적 17명

 

충남 청양 일가족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더 나왔다.

 

8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역 64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청양 66·67번)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이들의 가족 2명(청양 69·70번)과 다른 주민 1명(청양 68번)도 확진됐다. 청양 68번은 주민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5일 60대인 청양 54번을 시작으로 지역 내 연쇄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대구서 산발적 감염 지속…21명 신규 확진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나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1명이 증가한 8천411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5명, 달서구 4명, 북구·동구·달성군 각각 3명, 서구 2명, 남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가족 확진으로 자가격리됐다가 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담당 공무원 실수 때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달서구 꽃돼지식당 관련 접촉자다. 지금까지 이 식당 관련 확진자는 직원 2명과 n차 감염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또 2명은 북구 소재 경북노인회 관련, 1명은 북구 미성복어불고기식당 관련으로 분석됐다. 노인회와 미성복어불고기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경북지역 거주자 포함), 10명(가족 8명, 직원 2명)으로 각각 늘었다.

 

노인회 관련 확진자들은 대구시청 별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과 그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별관 근무 전체 공무원 1천147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1명은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경남 3명 추가 확진…김해 외국인 일가족 변이 바이러스 검사

 

경남도는 8일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2명, 김해 1명이다.

이 중 김해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김해 외국인 일가족 중 남편의 직장동료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일가족과 관련해 이들이 다니는 직장과 학교 등 84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외국인 일가족 확진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외국인 친척 모임과는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내 변이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고려해 질병관리청에 검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23명(입원 118명, 퇴원 1천897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7차례에 걸쳐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를 벌여 11명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시설 내 추가 감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도 고위험시설 일제 검사를 계속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감염 취약시설인 산후조리원, 노숙인 시설, 여성·아동보호시설에 대한 검사도 계속해서 추진해 방역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설에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은 조금만 더 인내해 가족 간 만남과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울산서 가족 간 연쇄감염으로 일가족 3명 확진…누적 948명

 

울산에서는 가족 간 연쇄 감염 등으로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이들 3명이 지역 946∼948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946번(50대·북구)은 앞서 세종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할 때 세종 19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947번(40대)과 948번(10대·이상 북구)은 가족인 946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다. 가족 간 전파에 따른 연쇄 감염으로 추정된다.

 

시는 일가족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요양원·병원 교차감염 등 9명 추가 확진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입소자가 낙상으로 치료차 다른 병원에서 입원했다가 연쇄 감염이 발생하는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7일 오후 1명, 8일 오전 8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8명에 이어 이틀째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검사자 수가 평일보다 적은 858∼970명 수준이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원에 입소한 환자(2866번)가 확진 전 침대에서 낙상하는 바람에 치료를 받았던 기장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866번이 입원 당시 접촉한 기장병원 환자 2명과 직원 1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기장병원 확진자는 입원 환자 3명, 직원 2명, 관련 접촉자 1명 등 6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 병원 6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환자·직원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운대 안심노인요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3일부터 확진자가 나오는 부곡요양병원에서도 정기추적검사 결과 환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환자는 94명이 됐다.

 

전날까지 8명이 확진됐던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천항에서 항운노조원 1명과 확진된 항운노조원 가족 1명도 각각 확진됐다.

 

항운노조 집단감염자는 총 54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항운노조원 9천928명 전수조사를 시행해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80%인 7천998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1천930명은 오늘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중구 목욕탕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1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은 175명이며 이중 검사를 받은 이는 115명이다.

 

부산시는 "하루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이긴 하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확인되는 등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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