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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美상장 추진, 마켓컬리 매출 1조 "전년比 2배"...제주항공, 잇따른 안전사고에 '진땀' 外

 

【 청년일보 】 쿠팡에 이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2배로 뛰며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 관련 사고에 대해 "항공기 운항과 착륙 후 동체 점검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며 사과하는 등 진땀을 흘리는 한편 2019년 말 기준 17년 만에 점포 수 기준 업계 1위을 내줬던 CU가 1년 만에 다시 편의점 업계 1위를 탈환하는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시내 골목상권의 지역별·업종별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 상장 추진 마켓컬리 작년 매출 9천523억원...123% 급증

 

18일 금융투자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업체인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김슬아 대표 이름으로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9천523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4천259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고 공지.

 

마켓컬리의 매출액은 주요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매출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컬리 측은 최근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연 매출이 1조원 수준이라며 컬리의 재정 상황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정도로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

 

컬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천162억원으로, 전년의 1천12억원보다 150억원 가량 적자 폭이 확대, 이에 따라 누적 영업적자는 2천6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

 

마켓컬리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4천200억원 수준이어서 누적 영업적자를 고려해도 아직 자금에 여유가 있다"고 강조.

 

◆ 서울시, 지난해 가맹·대리점 분쟁조정 44건 성사

 

서울시는 지난해 가맹·대리점 분쟁 44건의 조정을 성사시켰다고 18일 발표.

 

지난해 서울시 가맹·대리점 분쟁조정협의회가 접수한 사건은 총 128건으로, 5건은 현재 조정이 진행 중으로 처리한 123건 중 조정 성립은 44건이며 불성립 9건, 각하·취하·소송 등에 따른 종결 70건.

 

성립과 불성립 가운데 성립 비율을 따진 성립률은 83%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성립률 76%보다 높았다고 시는 전했다고.

 

123건 중 가맹사업 분야가 108건, 대리점 분야 15건으로 가맹사업 분야에선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이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거래상 지위남용이 13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 CU, GS25 제치고 편의점 수 1위 재탈환...약 1만5천개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4천923개로 전년 말 대비 1천46개 늘었다고.

 

GS25는 2019년 말 점포 수 1만3천918개를 기록해 업계 1위였던 CU를 17년 만에 41개 차이로 제쳤지만, 지난해 말까지 점포를 770개 순증시키는 데 그치면서 다시 2위로 내려왔다고.

 

2019년 말 기준 매장 수 1만16개로 3위였던 세븐일레븐은 작년 말 1만501개로 늘었으며, 이마트24의 매장 수는 2019년 말 4천485개에서 작년 말 5천165개를 기록.

 

점포당 평균 매출은 각 점포의 크기와 24시간 운영 여부 등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점포 수는 브랜드 파워를 반영한 절대 규모를 나타낸다는 게 업계의 설명.

 

◆ 코로나19 '명암'...주거지 소매업 웃고·도심 외식업 울고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주거지·생활권 골목상권의 소매업소는 매출이 유지되거나 늘어난 반면 도심 인근 외식업소는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내 골목상권 월평균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

 

분석 결과 코로나 이전 대비 골목상권의 총매출은 19.6% 감소했고, 점포당 매출 역시 13.8% 감소. 전체 골목상권 중 58.7%인 592곳은 매출이 하락한 반면, 41.3%인 417곳은 매출이 유지되거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자발적 외출 자제로 외식 중심 소비가 위축되고,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과 직장인 중심의 외식 활동이 많았던 업무 중심지역의 골목상권에 타격이 컸다"고 설명.

 

이어 "식자재를 구매해 가정에서 조리해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늘어 다양한 식자재를 판매하는 소매점포의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고, 가구·휴지 등 생활용품 판매 소매점포가 많은 골목상권도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았다"고 분석.

 

◆ 한국도심공항 대표이사 윤신 사장 연임

 

한국무역협회 자회사인 한국도심공항(CALT)은 3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윤신 현 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발표.

 

2018년 2대 사장으로 부임한 윤 사장은 최첨단 보안체계를 기반으로 수출 항공화물의 원스톱(One-Stop)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용화주터미널을 국내 최초로 개시.

 

또한 폴란드에 물류센터를 개장해 코트라의 해외 공동 물류센터로 지정되는 등 도심공항의 물류사업 다각화 면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윤 사장은 한국 항공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28회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

 

 

◆ 제주항공 잇따른 안전사고에 사과…"주의 기울이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18일 항공기 외부 중간점검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추가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발표.

 

제주항공은 우선 안전 강화를 위해 항공기 운항 전후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가 2인 1조로 외부 점검을 하도록 했으며, 외부 육안 점검 등을 포함해 9개 체크리스트를 마련.

 

아울러 운항 승무원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를 확인하고, 기상 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숙련도가 높은 승무원을 선별 투입하기로.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달 8일 제주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 멈춰있던 에어서울 여객기와 접촉 사고를 냈지만, 사고 이후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모두 손상 사실을 모른 채 여객기를 운항.

 

이달 10일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항공기가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기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왼쪽 날개 끝에 붙어있는 보조 날개인 '윙렛(Winglet)'이 손상.

 

두번의 사고 모두 경미했다고는 하지만, 운항 전 손상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다시 이륙하면서 '안전 불감증' 논란이 심화.

 

◆ 공정위, 가맹희망자에 예상 매출액 속인 '스파에이르'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스파에이르'라는 브랜드로 피부미용·스파 사업을 하는 에이르랩에 시정명령을 내린다고 18일 발표.

 

공정위에 따르면 에이르랩은 2017년 강남에 가맹점포를 내려는 이들에게 '강남롯데점 연매출 9억 달성 예정', '8개 지점 연매출 총 55억원 달성 예정'이라는 내용으로 예상 매출액 정보를 제공.

 

2018년에는 가맹 희망자 2명과 상담하면서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6개 점포의 연매출은 약 30억원, 인천공항 2개점 매출은 약 35억원이라는 정보를 줬다고.

 

그러나 이 회사가 제공한 예상 매출액 정보와 달리 스파에이르 강남지점의 2018년 1∼11월 매출은 2억원에 불과.

 

공정위는 에이르랩의 예상 매출액 정보는 이 회사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임의로 만든 것으로, 가맹사업법에 위반한다고 설명.

 

◆ 현관문 앞 배송 상품 30여차례 빼돌린 택배기사 구속

 

택배기사로 일하며 현관문 앞에 배송된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 지역 주택가 일대에서 30여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

 

조사 결과 A씨는 새벽 배송이 이뤄지는 오전 2∼4시에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

 

그는 택배기사로 일하면서 회사 내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택배기사의 배송 품목과 배송지 등을 확인한 뒤 배달이 완료된 물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판단해 A씨의 여죄를 계속 수사할 방침.

 

◆ 예술가가 동네가게 단장...서울시, 아트테리어 사업 진행

 

서울시는 지역 예술가가 오래된 점포의 간판·인테리어·상품포장 등을 꾸며주는 '우리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시작한다고.

 

시는 성동·중랑·성북·도봉·강북·은평·마포·용산·영등포·구로·동작·관악·서초·송파구 등 14개 자치구에서 예술가 266명을 선발해 점포 735곳과 맺어줄 예정.

 

상시 노동자 5명 미만인 시내 소상공인 점포 중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장이 대상이며, 유흥주점과 프랜차이즈는 제외.

 

지원금은 점포당 최대 100만원이며, 예술가는 2∼3개월간 3∼4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프로젝트당 활동비 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 금산군 만인산농협 깻잎 품목 첫 글로벌 GAP 획득

 

충남 금산군은 18일 만인산농협의 추부깻잎수출공선회가 깻잎 품목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

 

글로벌 GAP는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110여 개 국가가 통일된 기준의 GAP 인증을 시행하는 제도로 적용 국가 간 농산물 무역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고.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출유망 전략품목 육성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농식품 수출비즈니스 전략모델 구축사업 중 깻잎·아스파라거스의 전 주기적 수출 전략 모델 개발연구 지원으로 추진.

 

전순구 조합장은 "글로벌 GAP 인증으로 다양한 국가의 수출장벽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품질관리와 수출 확대에 매진해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는 금산깻잎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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