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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용인 기흥구 소아과병원서 17명 감염

성남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3명 무더기 확진
전북서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이틀 새 24명 확진
충주 경찰관 1명 양성…식당서 확진자 옆 탁자에 앉아
울산서 사우나발 7명 또 추가 확진…13일째 연쇄 감염 이어져
부산서 삼육병원 퇴원 환자 등 20명 추가 확진
제주공항서 입도객 또 확진…수도권 거주자

 

【 청년일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맞은 뒤 확진된 사례가 현재까지 3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확진자 신고 내역과 접종자 등록 내역 등을 비교한 결과 전날 0시 기준으로 총 30명이 접종 후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 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7명, 화이자 백신이 3명이다.

 

확진된 시기를 보면 접종 후 일주일(7일) 이내에 확진된 사례가 13명으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나머지 17명은 8∼14일 즉, 접종 후 2주 차에 확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23명으로, 남성(7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20대와 50대(각 7명)가 그 뒤를 이었다. 확진자의 직업을 보면 의료기관 종사자와 의료인이 대다수였다.

 

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영양사·간호조무사 등 의료인 외 종사자가 19명, 의료인이 10명, 환자가 1명이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기 전 또는 접종을 받은 직후 아직 면역이 생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배 단장은 "접종자 중 확진자 발생 상황은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모니터링하면서 예방접종 효과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0명보다 22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1명(67.5%), 비수도권이 111명(32.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8명, 서울 99명, 경남 38명, 부산 18명, 인천 14명, 대구 12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전북 8명, 울산 7명, 경북 5명, 충남 2명, 광주·대전 각 1명이다.

 

◆속초 확진자 발생 주말에도 이어져…시민 전수검사 사흘째

 

강원 속초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어린이집 및 실내체육시설 관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어린이집 관련자는 24명, 실내체육시설 관련자는 인근 고성군까지 합쳐 29명으로 늘었다.

속초지역에서는 지난 12일 감염 고리가 불분명한 11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린이집으로까지 이어지는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실내체육시설을 고리로 한 연쇄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이후 속초지역 확진자는 69명에 달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도 180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확진자가 증가하자 속초시는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전 시민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도 20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무증상 숨은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한 전 시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1가정에서 1인 이상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120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26명 적어

 

19일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18일 146명보다 26명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79명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최근 나흘간은 120→124→146→120명으로 오르내렸다.

 

하루 검사 인원은 3만4천505명에서 18일 3만7천653명, 19일 4만881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가 지난 17일부터 시행한 외국인 노동자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등 영향으로 보인다. 시는 19일 오후 이 명령을 철회하고 '검사 권고'로 변경했다.

 

확진율(당일 확진자 수 나누기 전날 검사 인원)은 19일 0.3%로 18일(0.4%)보다 낮아졌다. 최근 보름간(2월 20일∼3월 19일) 일평균 검사 인원은 2만6천674명, 확진율은 0.5%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지인모임(3월 2번째)'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고, '중구 주점·음식점'과 '용산구 회사-양천구 교회' 관련 감염도 2명씩 늘었다. '강동구 고등학교'와 '광진구 가족·어린이집', '도봉구 어린이집'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12명, 기타 확진자 접촉 4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1명이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해병 간부·육군 병사 등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포항에서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된 해병 간부 1명과 공무직 1명이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 병사 1명과 경기도 지역의 육군 병사 3명은 휴가 중 또는 휴가 복귀 후 격리중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1명이 됐다. 41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경기 어제 189명 확진…용인시 병의원 사흘새 15명 감염

 

경기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명 발생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6천9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87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기흥구의 한 병·의원 관련해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17일 의사와 직원 등 3명이 처음 확진된 후 18일 직원 1명, 19일 방문자 9명과 가족 2명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평군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양평지역 유흥업소 3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난 16일 이후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군은 관내 유흥·단란주점 80곳의 종사자 2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1∼16일 유흥업소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누적 110명)해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1명(42.9%)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74명(39.2%)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2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7%,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5.6%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7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404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경기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2천598명이며, 1차 우선 접종 대상자(17만2천36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4만5천24명(접종률 84.3%)이다.

 

◆용인 기흥구 소아과병원서 의료진·소아환자 등 17명 감염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의 한 소아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나흘 새 17명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7일 의사와 의사의 가족, 직원 등 3명이 확진된 이후 18일 직원 1명, 19일 소아 환자(3명)와 가족 방문자(10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16일 병원 의사의 가족 1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하면 소아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시방역당국은 병원을 방역소독한 뒤 의사·직원 등과 접촉한 환자와 가족 등 4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병원은 현재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성남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3명 무더기 확진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에 있는 A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유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8일 2명, 19일 8명, 20일 2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성남에서 2명은 광주에서 1명은 여주에서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된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일부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외국인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는 학교 측의 권고에 따라 선제검사를 받았다"며 "2∼4명씩 한집에서 거주해 집단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A대학교는 확진된 외국인 유학생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학내 동선과 수강 현황 등을 토대로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A대학교 관계자는 "수강생 61명 이상은 온라인수업, 31∼60명은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30명 이하는 대면 수업을 하는데 확진된 학생들 대다수는 온라인 수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선제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서 9명 코로나19 확진…경기예고 학생 1명 포함

 

경기도 부천시는 20일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한 부천 중동 경기예술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음악 강사 A씨와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돼 기숙사 생활을 하는 다른 학생 등 밀접 접촉자 30여명이 차례로 검사를 받았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72명이다.

 

◆인천서 14명 코로나19 확진…내달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

 

인천시는 20일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서구 각 4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 2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4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의료인 등 3만7천76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인천에 거주지를 둔 75세 이상 어르신 16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 어르신은 이달 25일까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통·이장을 통해 관련 동의서를 미리 제출해야 한다.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는 연수구 선학체육관,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됐으며 동구와 강화군에도 다음 달 중순께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832명이다.

 

 

◆김포서 3명 코로나19 확진…2명 감염경로 조사 중

 

경기도 김포시는 20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81명이다.

 

◆전북서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이틀 새 24명 확진

 

전북지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2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2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주군 제약업체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기계업체와 관련해 2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친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7명이 확진됐고, 휴가 나온 군인도 감염됐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파키스탄인 등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358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위성추적과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주말 동안에 인내를 갖고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례식장 발 감염 확산…충북서 밤새 8명 확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제천·음성 각 3명, 충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 확진자 3명 중 60대 2명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 지역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확진자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 다녀왔거나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 지역의 장례식장 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70대 1명은 이 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바이러스가 가족, 지인들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가족 단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0대 1명은 전날 확진된 50대의 자녀이다. 이 50대는 제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확진됐다. 나머지 70대 1명은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이날 오전 20대 외국인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외국인 전수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뤄진 추가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25명으로 늘었다.

 

 

◆충주 경찰관 1명 양성…식당서 확진자 옆 탁자에 앉아

 

충북 충주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 경찰서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경찰관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는 이달 15일 한 식당에 갔는데, 옆 탁자에 제천 장례식장 발 확진자인 이 지역 거주 50대 B씨가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B씨의 밀접 접촉자라는 방역당국 연락을 받고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 동선을 중심으로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A씨가 근무하는 부서의 동료 직원 15명은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의 부인 C씨도 경찰관이다. C씨와 같은 부서 직원 6명도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C씨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가격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사무실을 매일 소독해 왔지만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소독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서 코로나19 감염 일가족 접촉 30대 확진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한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천225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거주 30대(대전 1225번 확진자)는 19일 확진된 일가족 3명(대전 1221∼1223번) 가운데 대전 1221번을 접촉했다. 가래, 근육통 등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1221∼1223번은 전북 익산 확진자 가족이다.

 

방역 당국이 1222번이 다닌 초등학교 학생·교직원 57명과 1223번이 다닌 어린이집 원생 등 10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 확진자를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과 휴일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확진자 46명 추가…거제·진주 38명 양성

 

경남도는 19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중 진주시 20명, 거제시 18명, 통영시 3명, 창녕군 3명, 양산시 1명, 합천군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원이 지역감염이다.

 

거제시 유흥업소발, 진주시 목욕탕발 지역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거제시 확진자 18명 중 13명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근무자다.

 

이 회사 직영·협력업체 직원인 확진자들은 구내식당을 방문했거나 구내식당 근무자, 먼저 확진된 직장동료와 접촉을 해 감염됐다.

 

거제시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유흥업소발 감염자가 나왔다. 해당 유흥업소를 조선소 직원들이 들르면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거제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명에 이른다.

 

거제시 한 중학교에서는 전날에 이어 학생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거제시는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동시에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학생, 교직원 전원을 검사하고 있다.

 

진주시 확진자 20명 중에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명, 진주·사천 가족모임 확진자는 1명이다. 진주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199명이다.

 

나머지 진주시 확진자는 경남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진주시와 거제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고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진주시는 20일 0시부터 병·의원, 약국에서 해열제, 진통제를 사거나 처방받은 시민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행정명령했다. 행정명령 해제 기간은 별도로 정한다.

 

거제시는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사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한 시민은 24시간 안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행정명령을 24일 0시에 발령한다. 해제 기간은 4월 6일 24시까지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2천642명으로 늘어났다. 2160명은 퇴원했고 명이 474명이 입원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0일 오후 4시 기준 67%를 넘겼다.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의료기관·코로나19 대응요원 7만3천653명 중 4만9천925명(67.8%)이 접종을 마쳤다.

 

 

◆울산서 사우나발 7명 또 추가 확진…13일째 연쇄 감염 이어져

 

울산에서는 사우나발(發) 연쇄 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이들 7명이 울산 1111∼1117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7명은 모두 북구 사우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과 각각 접촉했으며, 그중 4명은 가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달 7일 1명이 최초 발생한 이후 13일째 연쇄 감염자가 나오는 등 확산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써 사우나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울산에서만 62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서 삼육병원 퇴원 환자 등 20명 추가 확진

 

삼육부산병원 퇴원 환자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부산에서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2명, 20일 오전 18명 등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퇴원 환자이고, 1명은 병원 직원, 또 다른 1명은 퇴원 환자의 보호자다.

 

외국 선박에 올라 냉동 수산물 하역작업을 하는 감천항 항운노조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경매에 차질을 빚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2명은 복지관 관련 주기적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이어졌다. 6명은 현재 감염원을 알 수 없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 3명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네팔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부산진구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A씨가 무단으로 격리지를 이탈했다가 지자체에 적발됐다. 해당 지자체는 A씨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접종대상자 6만3천455명 중 84.5%인 5만3천606명이 접종을 마쳤다.

 

부산지역 중증 환자는 9명이다.

 

◆제주공항서 입도객 또 확진…수도권 거주자

 

제주도는 지난 19일 총 61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1명(61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615번 확진자는 수도권 거주자로, 지난 18일 오후 일행 3명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입도했다.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발열자로 분류돼 공항 워크 스루에서 즉시 검사를 진행, 이튿날인 19일 오후 5시 2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경우 입도 직후 곧바로 검체 채취와 격리가 이뤄지면서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15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일행 3명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들은 도내 한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공항과 항만 발열 감시를 통해 확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며 "앞으로도 공항과 항만의 방역과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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