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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대병원 간호사 1명 추가 확진

서울 92명 신규 확진...서울 노원구 고교서 4명 교내감염
주요 변이 바이러스 36명 늘어 총 249명…지역사회 지속확산
경기 어제 151명 확진…직장·모임 등서 집단감염 지속
인천서 14명 코로나19 양성 판정…확진자 1명 사망
확산 잡히지 않는 진주·거제…경남 35명 추가 확진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저와 제 아내는 오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 대다수 유럽 국가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만 68세인 문 대통령과 만 66세인 김정숙 여사는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인 오는 23일 백신 접종을 한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제1부속실 행정관 및 경호처 직원 등 G7 정상회의에 함께하는 필수 수행원 9명도 함께 접종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나온 381명보다 7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0명(68.4%), 비수도권이 97명(31.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7명, 서울 92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인천 11명, 강원 9명, 부산·충남 각 8명, 울산·전북 각 6명, 충북 5명, 대전 4명, 대구 2명, 광주·전남 각 1명이다.

 

앞서 이날 6시 기준 대구 확진자가 7명으로 확인됐으나 경북과 중복 집계된 사례가 제외돼 2명으로 조정됐다.

 

◆서울 92명 신규 확진...서울 노원구 고교서 4명 교내감염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1일) 106명보다 14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15일) 72명보다는 20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1일 109명, 15일 79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80명) 이후 한 달 넘게 1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름간(7∼21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21명이다.

 

22일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21일에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서울의 검사 인원은 2만1천583명으로, 20일(2만5천981명)보다 줄었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8천136명이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공공기관과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됐다. 누적 12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4명, 확진자의 가족 4명, 지인 1명, 기타 접촉자 3명이다.

 

송파구의 한 교회에서도 19일 이후 현재까지 교인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해 학생 4명이 감염됐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지난 20일 처음 확진된 뒤 이 학생과 접촉한 학생 3명이 전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 학생은 가족 구성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날 중 교내 접촉 학생과 교직원의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해당 학교는 학년별로 서로 다른 날 등교를 하고 있었다.

 

앞서 교내 축구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축구 클럽 소속이 아닌 일반 학생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학교 학생 확진자는 총 26명이며 이 중 24명이 축구클럽 소속 선수이고 일반 학생이 2명이다.

 

◆서울대병원 간호사 1명 추가 확진…"기존 확진자와 연관 없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중환자실(EICU)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곳에 입원 중이었던 환자가 지난 13일 코로나19로 확진된 데 이어 두 번째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대병원 응급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응급중환자실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거나 돌보는 인력이 아니어서 애초 확진된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당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돼 능동 감시 상태에서 근무 중이었다.

이 확진자는 원내 감염과 관계없이 가족 중 1명이 머문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확진된 간호사의 동선 등을 파악해 접촉한 직원을 추려 자가격리 조치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직접 보는 인력이 아니어서 지난 13일 확진된 환자와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에서는 응급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 운영이 임시 중단됐다.

 

당시 환자는 지난 5일 응급실을 통해 내원했다가 8일부터 응급중환자실에 머물렀으며, 보호자가 코로나19로 확진돼 시행한 검사에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던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오전 8시를 기해 운영을 재개했다.

 

◆노원구의회·구청 12명 확진…마스크 착용 미흡 확인

 

서울 노원구의회와 구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직원과 가족 등 12명이 확진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19일 나왔으며, 21일까지 종사자 3명과 그 가족·지인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총 1천238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11명, 음성이 981명 나왔고 나머지 246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역학조사 결과 기관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장시간 함께 근무한 동료 직원과 가족, 다른 동료, 지인 등으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노원구는 확진자 중 노원구의회 사무국 직원 2명이 19일에, 구의원 1명이 20일에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중 구청 직원 2명이 있으나, 이들과 구의회 관계자들 사이의 접촉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구청 관계자는 덧붙였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 36명 늘어 총 249명…지역사회 지속확산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도 변이 감염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465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36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유행한 국가별로 보면 영국발(發) 변이가 33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가 2명, 브라질발 변이가 1명이다.

신규 감염자 36명 가운데 해외유입이 10명이고, 국내발생은 26명이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25명은 영국발 변이, 1명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국내 감염자 26명을 감염경로를 보면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과 경북 포항시 교회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19명, 울산 북구 목욕탕 집단감염 사례 관련이 3명, 영남권 친척모임 관련이 3명이다. 남아공 변이 감염자 1명은 개별 사례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최근 입국 주한미군 4명 코로나19 확진

 

최근 한국에 온 주한미군 장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15일 오산 미 공군기지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3명은 입국 직후 받은 검사에서, 나머지 1명은 의무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평택과 오산 미군기지 내 코로나19 전용 시설에 격리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798명으로 늘었다.

 

◆경기 어제 151명 확진…직장·모임 등서 집단감염 지속

 

경기도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1명 발생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7천30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3명, 해외 유입 8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광주시의 한 가구공장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나흘 새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18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20일 최초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직원 5명, 21일 직원의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양평군 유흥업소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로 확진돼 16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성남시 외국인 모임 관련해서는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17일 외국인 유학생 1명이 확진된 후 18∼19일 최초 확진자의 지인과 지인의 동거인 등 8명, 20∼21일 최초확진자와 같은 수업 참석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성남지역 노래방(누적 46명) 관련해서는 4명, 의정부 병원(누적 27명) 관련해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2명(47.7%)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6명(30.5%)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3.9%,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5.0%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4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467명이다.

 

한편, 1차 우선 접종 대상자(17만2천63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4만5천114명(접종률 84.3%)이다.

 

 

◆의정부 주민센터 직원 1명 확진…센터 임시 폐쇄

 

경기 의정부시는 22일 의정부1동 직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해당 주민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직원 2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방문자를 선별해 검사 절차를 통보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0일부터 증세가 있어 서울에서 진단 검사했으며 이날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회, 직원 1명 확진 비서실 일시 폐쇄

 

경기도의회는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무처 비서실을 22일 하루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비서실 소속 직원인 A씨는 지난 20일 검사를 받고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부터 도의회 청사 전체 내부를 소독하고 이날 하루 비서실을 폐쇄했다.

이 밖에 비서실 직원 등 12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으며 이 중 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의회는 이날부터 사무처 직원 380여 명 중 3분의 1 이상 재택 근무하도록 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5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도의회는 "오전에 예정됐던 의장단 정담회 등 일부 일정이 취소됐지만 대부분의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처인구 대학교 관련 3명 추가 감염…누적 12명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의 한 대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확진된 직원의 가족 1명, 외국인 확진 학생과 접촉한 다른 외국인 학생 2명이다.

 

이 대학교에서는 앞선 지난 18일 교직원 A씨가 확진된 이후 접촉자 6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19일 교직원 1명, 20일 교직원 4명·학생 및 조교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대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있는 대학 본관 건물이 폐쇄되고 다음 달 1일까지 필수인력을 제외한 교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최초 확진된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부천서 3명 코로나19 확진…1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거주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77명이다.

 

◆인천서 14명 코로나19 양성 판정…확진자 1명 사망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지고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이며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5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4명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8명, 미추홀구·부평구 각 2명, 계양구·서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1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 등 3만8천17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61명이다.

 

◆김포서 6명 코로나19 확진…4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92명이다.

 

 

◆전주서 노래방 직원·도우미 2명 코로나19 확진

 

전북도는 22일 전주시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주 시내 한 노래방 직원과 도우미 2명이다.

 

이곳에 지난 17일 도내 모 기계업체 직원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과 기계업체 직원의 역학관계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71명이 됐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노래방 도우미들이 여러 업소를 출입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노래방을 다녀와 이상 증세가 있는 경우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서 여수산단 직원 등 5명 확진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신규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2천186명에 이르렀다.

 

광주 신규 환자 가운데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외국인 전수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전날 순천과 여수에 거주하는 도민 3명이 확진됐다.

여수에서는 여수산단의 한 업체에 근무하는 전남 907번(여수 65번)과 가족인 전남 908번(여수 6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보건소는 이날 전남 907번이 근무했던 업체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전남 906번 확진자인 순천시민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사우나발 등 6명 코로나19 확진…누적 2천38명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진천·청주에서 각 2명, 충주·제천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 확진자 2명은 20대·40대로, 확진자가 발생한 한 사업장의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9일 원주의 친정집을 방문했던 40대 청주 확진자는 어머니가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은 후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또 다른 청주지역 확진자는 20대로 지난 20일부터 미열·두통·코막힘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했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제천 70대 확진자는 이 지역 천수사우나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천수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지난 6일 이후 58명으로 늘었다.

 

충주의 20대 확진자는 경기 부천 거주자로 충주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열이 나자 이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38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4천889명 중 2만594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82.7%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41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경산 사우나서 무더기 확진 "외출 자제, 검사받아야"

 

경북 경산의 한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16명 가운데 12명은 이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소지별로 경산이 6명, 인접한 대구시 거주자가 6명이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산시의원도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의원을 포함하면 이 사우나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3명이다.

이에 따라 경산시와 대구시는 경산시 펜타힐즈로에 있는 이 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산시는 전날 2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날도 관련자 수백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경산보건소 관계자는 "애초 이 사우나 여탕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지만, 해당 시설에 헬스장 등도 있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헬스장과 남탕 이용자에 대한 검사도 하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지난 17∼20일 해당 시설을 이용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경산지역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산 잡히지 않는 진주·거제…경남 35명 추가 확진

 

경남도는 2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진주 사우나, 거제 유흥업소와 조선소 관련 확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주 25명, 거제 9명, 통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13명은 진주 사우나 관련이다. 사우나를 방문했거나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로써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4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6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본인이 희망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온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1명은 진주지역 초등학교 근무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검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4명은 거제 조선소 근무자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조선소 관련해 6천895명을 검사해 양성이 67명이 나왔다.

 

이 조선소는 22일 하루 모든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근무자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제시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25개소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긴급 보육체제로 전환한다.

 

최근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요양원에 대해 당초 주 1회 검사에서 요양병원과 같이 주 2회 종사자 검사를 추진한다.

 

거제 확진자 4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받았다.

 

거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4명이다.

 

통영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26명(입원 481명, 퇴원 2천233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8명 추가 확진…삼육병원 관련 n차 감염도 발생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1일 오후 1명(3501번), 22일 오전 7명(3502∼350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501번은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3502번은 3485번 가족으로 앞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구 삼육부산병원 관련 n차 감염이다.

삼육부산병원은 현재 동일 집단 격리 중이다. 환자 47명, 직원 129명, 보호자 19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환자 20명, 종사자 5명, 접촉자 11명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병원 퇴원환자는 퇴원 당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며 "잠복기 상태 일부 환자가 확진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3503번 등 22일 오전 나머지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거나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이다.

 

자가격리 중에 개인 용무로 외출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된 인원은 1명으로 고발 조처될 예정이다.

 

부산지역 예방접종 대상자 6만3천743명 중 5만3천659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 84.2%다.

 

21일 이상반응 신고는 1건으로 근육통과 발열 등 증상이었다.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785건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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