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5/art_16184470364328_f1f092.jpg)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와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양 社가 오는 16일 공장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6일 GM과 함께 합작공장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제2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23억달러(약2조6천억원) 규모 사업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통해 밝혔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공사 중인 제1 배터리 공장 '얼티엄 셀즈'와 비슷한 규모다.
다만 로이터는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30조1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설립하는 1·2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LG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해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에서 총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하고 미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