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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씨티銀, 소비자금융 사업 접는다...농협銀, 농지담보대출 DSR 상한 "200%"로 강화 外

 

【 청년일보 】 한국씨티은행이 17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인 대상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한다. 2004년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씨티은행으로 공식 출범한 지 17년 만이다.

 

NH농협은행이 농지담보대출에 적용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선을 강화한다.

 

금융당국이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 결과 토지 담보대출 등과 관련한 금융 법규 위반 의심 정황을 일부 발견했지만,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9명과 친인척 2명에게 대출한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 사회가 파리기후변화 협약이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전환에 성공하면 2050년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한국씨티銀, 17년 만에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기업 금융에 집중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5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7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인 대상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한다고.

 

씨티그룹은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소비자금융사업을 4개의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 재편하고, 한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내 13개 국가의 소비자금융사업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

 

이어 "한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로 인한 결정이 아니라, 씨티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즉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겨 영업을 이어가되,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금융사업에선 손을 떼기로 결정한 것.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결정은 이에 초저금리와 금융 규제 환경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 "고수익 우량 자산" 평가...씨티은행, 카드사 양수도 가능성 '점증'

 

씨티은행의 국내 '소매금융 철수' 소식에 벌써부터 씨티카드 사업 운명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체 카드업계에서 씨티은행의 비중은 1% 정도로 작지만, 씨티카드의 강점과 고객 차별성 덕에 씨티은행이 카드사업을 매각하려 한다면 관심을 보이는 카드사 등 금융회사가 여럿 나타날 것으로 여신업계는 전망.

 

카드사 한 관계자는 "씨티카드는 미국 영업방식을 접목해 리볼빙 분야에 강점이 있고 연체율 관리도 매우 양호하다"며 "씨티가 소매금융을 통째로 넘길지 각 부문을 잘라서 매각할지 아니면 점진적으로 축소할지는 알 수 없지만, 카드 부문을 매물로 내놓는다면 고수익 우량 자산이어서 관심을 보이는 곳이 여럿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

 

잠재적 인수자로는 2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카드사, 수도권 위상 강화를 노리는 지방은행,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저축은행, 다른 외국계 금융기관 등이 다양하게 거론.

 

다만 카드사업권까지 매각하려면 씨티은행이 카드사업을 분사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카드 라이선스가 있는 금융기관이 사업 양수도를 추진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 북시흥농협 토지대출 법규위반 의심정황 발견..."LH 관련은 아냐"

 

금감원은 지난달 18일 다수 LH 직원이 토지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검사 결과 LH 직원 대출과 관련한 금융 법규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나머지 대출에서 법규 위반 의심 사항이 발견.

 

금융당국 관계자는 "토지 담보대출과 관련된 것들이 포함돼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등 검사 이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투기 혐의를 발견하면 수사당국에 넘길 계획"이라고 설명.

 

금융대응반은 LH 직원과 친인척 대출에 대해서도 수사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는데, 금융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공공기관 직원의 투기 의혹으로서 다른 불법행위를 의심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아울러 금감원은 농협은행 세종청사 출장소에 대해서도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출을 받은 공무원 등의 농지법 등 위반 소지가 발견돼 관련 정보를 수사당국에 제공할 예정.

 

◆ 윤석헌 "녹색금융 계획 적극 추진 중...민간 참여 필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등이 주관한 국회기후변화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녹색 분야로의 자금 흐름 전환과 녹색 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등을 위해 계획을 발표했다"고 언급.

 

그는 "기후변화 문제는 이제 우리 일상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이 현 추세로 지속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할 기후변화 피해는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느끼고 있다"고 설명.

 

이어 "정부나 금융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민간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며 "산업계, 금융계,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인식 전환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뤄질 때 비로소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이에 윤 원장은 "금감원도 처음으로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금융팀을 신설해 관련 분야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

 

◆ 기후협약 목표 달성시 유가 10달러까지 하락 전망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인 우드 매켄지는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각국의 지도자들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원유 수요는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우드 매켄지는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상 전기차 보급 등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까지 참작하면 2023년부터 원유 수요가 줄기 시작해 2050년에는 지금보다 7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하락해 브렌트유는 2030년 배럴당 37∼42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2040년에는 28∼32달러, 2050년에는 10∼18달러 정도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우드 매켄지는 예상.

 

다만 우드 매켄지는 이런 전망은 시나리오에 근거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

 

 

◆ NH농협은행, 농지담보대출 DSR 상한 200%로 강화

 

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가계 농지담보대출 DSR 상한선을 기존 300%에서 200%로 낮추기로 했다고 16일 발표.

 

DSR은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대비 대출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기준.

 

농협은행은 기존에는 신용등급 1∼3등급 차주에게는 DSR을 300%까지 인정해줬고, 4∼6등급은 DSR 200% 초과 300% 이하 농지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정밀 심사를 거쳐 대출이 거절될 수 있었지만 19일부터는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DSR 200% 초과 대출은 받을 수 없다고.

 

아울러 신용등급 4∼6등급 차주는 DSR 70∼200%를 적용받으려고 해도 정밀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농협은행의 농지담보대출 축소는 지난달 말 금융당국이 전체 금융권의 가계 비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적용하는 등 강화를 예고하자 시행한 선제 조치로 풀이.

 

◆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육성플랫폼 지원 대상 120곳 선발

 

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 9기로 활동할 120개 기업을 선정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과정을 시작한다고.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의 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육성을 돕는 민간 액셀러레이터사와 함께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이번 9기 스타트업 네스트에는 738개의 기업이 지원해 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단계 심층 평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창업 3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 120개를 최종 선정.

 

신보는 앞으로 10개의 민간 액셀러레이터사가 4개월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과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 해외진출·창업공간 지원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옵티머스 사기 가담' 스킨앤스킨 前대표 1심 징역 5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창형 부장판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

 

이씨는 지난해 6월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유통사업 명목으로 사용할 것처럼 빼돌려 횡령하고,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확인증을 꾸며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

 

이씨가 빼돌린 150억원은 옵티머스의 관계사이자 마스크 도소매업을 하는 이피플러스로 들어갔으며, 금액 대부분은 옵티머스의 펀드 환매중단을 막는 데 사용된 것으로 조사.

 

이씨 측은 법정에서 "횡령의 의사가 없었고 이체확인서가 위조됐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모든 사정을 종합해봤을 때, 피고인은 납품 계약이 허위이고, 위조된 이체확인서가 제시됐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인다"며 실형을 선고.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회사에 150억원의 현금이 유출됐고, 피해 복구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회사는 이 사건으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만을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

 

◆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중국발 긴축 우려 하락 압력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16.3원에 장을 마쳤다고.

 

환율은 0.1원 내린 달러당 1,117.5원에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장중 한때 1,120원선에 진입하기도.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되돌렸는데, 이는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중국발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도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전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오전에 한국 주식을 파는 분위기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일부 매수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설명.

 

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역송금 수요로 볼 만한 특별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154%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54%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23%로 0.3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2bp 상승, 0.1bp 하락으로 연 1.582%, 연 0.657%에 마감.

 

20년물은 연 2.095%로 0.7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2bp 하락, 1.1bp 하락으로 연 2.080%, 연 2.080%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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