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1% 증가한 1천1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6천20억원으로 11.5% 늘었지만 순이익은 717억원으로 4.4% 줄었다.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한국 법인의 매출은 1천988억원으로 4.2%,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17.7% 늘었다. '꼬북칩' 등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스낵 부문 매출이 7.6% 증가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꼬북칩'이 미국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전체 수출액은 51.9% 증가했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3천19억원으로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 역시 매출은 829억원으로 17.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1.3% 줄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제품군의 매출은 66.6%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