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오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가해 배터리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주행 등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부스 이미지 [사진=SK이노베이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1162369861_969a90.jpg)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갈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보다 1.6배 큰 360㎡ 규모의 부스를 준비했고, 부스 입구엔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포드 F150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를 전시한다고 전했다.
이중 아이오닉5에는 고(高)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배터리가 적용됐다. NCM8은 니켈 비중이 약 80%라는 의미로,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성에 대한 기술력 없이는 제조하기 어려운 배터리로 꼽힌다.
![지난해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SK이노베이션 모델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1162375236_824915.jpg)
이어 SK이노베이션은 ‘Safer than EVer(안전성)’, ‘Faster than EVer(빠른 충전속도)’, ‘Longer than EVer(장거리 주행성능)’을 주제로 구역(Zone)을 나눠 시장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술력을 설명한다.
Safer than EVer 존에서는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던 비결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금까지 2억7천만개 배터리 셀을 납품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성 확보의 핵심 기법으로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분리막,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Z폴딩’ 기법, 열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을 들어 소개한다.
‘Faster Than EVer’ 존에서는 15분만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배터리에 하나씩 있던 양극과 음극 탭을 두개로 늘린 ‘멀티탭 기술’이 핵심이며, 탭을 두개로 늘림으로서 배터리 충전 시 전자 이동거리와 저항 감소를 통해 충전시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Longer than EVer’ 존에서는 배터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독자적인 차세대 양극재·음극재 기술과 배터리 내부 공간 효율 극대화가 가능한 모듈 기술을 소개한다.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금속 추출 재활용 기술, 배터리 순환경제 모델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등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는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