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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 IPO 대어 카카오페이 상장 9월 연기 '촉각'...국내 4대 금융지주 "사상 최대 이익 행진" 外

 

【 청년일보 】 국내 4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익이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향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한 유동성 확대를 경고했다.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징역 25년과 수백억원의 추징 명령 등 중형을 선고했다.

 

◆ "사상 최대 이익 행진"...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8조원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국내 4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익이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상 최대 이익 행진을 지속.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조4천7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6%(7천630억원) 증가. 하나금융지주의 순익은 1조7천5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2%(4천71억원) 증가했고, 우리금융지주의 순익은 1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9% 증가.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1분기에 1조1천118조원의 순익을 올렸던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도 호조를 보여 상반기 순익은 2조3천억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

 

각 금융그룹의 이익이 대폭 증가한 데는 확실한 예대마진을 업은 이자 수익이 중추 역할을 했는데,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5조4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

 

하나금융은 핵심 이익 4조5천153억원 가운데 72%인 3조2천540억원이 이자 이익이었으며, 우리금융 역시 이자 이익이 3조3천22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늘었다고.

 

은행들은 대출에 대한 담보 비율이 90% 안팎이어서 부실 우려가 적은데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를 올릴 경우 막대한 이자 이익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지속할 전망.

 

◆ '1조 사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1심 징역 25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751억7천500만원을 명령.

 

이어 법원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6)씨와 이사 윤석호(44)씨는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으며, 징역형 외에도 이씨에게 벌금 3억원과 추징금 51억7천500만원, 윤씨는 벌금 2억원을 부과.

 

재판부는 김 대표 등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 "이 사건은 금융투자업자로서 기본적인 신의성실의 의무와 윤리의식을 모조리 무시한 채 이뤄진 대규모 사기와 자본시장 교란"이라고 규정.

 

이어 "피고인들이 기망 행위로 펀드가 운용되는 것을 은폐하려 문서 위조도 서슴지 않았고, 조사가 임박하자 증거를 인멸할 전략을 의논하고 실행해 조사에 혼란을 줬다"며 "피해 금액이 얼마나 회수될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3천526억원을 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

 

한편 김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1심에 불복해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에 항소장을 제출.

 

◆ "인플레 압력 더 커질 것"...한은, 과도한 유동성 확대 경고

 

한국은행이 19일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해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

 

한은은 "최근 백신접종 진전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펜트업(pent-up;억눌린·지연된) 수요가 완만히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부양책과 글로벌 성장세로 대외 수요까지 커지면서 대내외 수요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이는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 해상운임 급등 등 공급 측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상방 압력을 작용하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

 

박경훈 한국은행 조사국 전망모형팀 차장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 원자재 가격, 미국 등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 측면 요인이나 원자재 시장을 통한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

 

아울러 한은은 "이런 인플레이션 요인들을 고려해 향후 경기회복세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유동성의 과도한 확대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

 

◆ 금융위 "미신고영업 해외거래소, 접속차단·고발 조치"

 

금융위원회는 9월 25일 이후에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한국인을 상대로 계속해서 영업하는 외국 가상자산사업자에 위법사실을 통보하고 불법 영업을 못 하게 국내에서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22일 발표.

 

금융위는 또 검·경 등 수사기관에 위법을 저지른 해외 가상자산사업자를 고발하고, 불법사업자 처벌을 위해 외국 FIU와 협력과 국제 형사사법공조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

 

최근 FIU는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 가상자산사업자 27곳에 FIU 원장 명의로 서한을 보내 9월 24일까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영업은 처벌 대상이라고 안내.

 

이번에 통지를 받지 못한 해외 사업자라도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곳은 신고 대상이며, 신고 의무를 어기면 특금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 27년만의 은행 상장...윤호영 카뱅 대표 "은행을 넘은 금융의 혁신 주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IPO PRESS TALK'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NO.1 리테일 뱅크가 되겠다"고 언급.

 

8월 기업공개를 앞둔 카카오뱅크는 신주 6천545만주 발행하며,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천원부터 3만9천원 사이로, 최대 약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

 

카카오뱅크는 향후 성장 지향점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No.1 리테일뱅크, No.1 금융플랫폼"을 꼽고, 은행 상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상품 경쟁력을 확대해 "고객들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

 

다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공모가격에 대한 논란에 대해 윤 대표는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영업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

 

앞서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산출 과정에서 비교 대상에 국내 은행들이 아닌 미국 소매여신 플랫폼 로켓 컴퍼니,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 뱅크의 최대주주인 TCS홀딩스, 스웨덴 디지털 금융 플랫폼 노르드넷, 브라질 핀테크 업체 파그세구로 등 4곳을 제시한 바 있다고.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온리(only)이기 때문에 높은 MAU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높은 MAU는 결국 금융플랫폼 역량을 수반하기 때문에 국내에 상장해 있는 은행과는 차별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

 

 

◆ "中 디지털위안은 '양날의 검'...심각 금융위기 초래할수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이 도입하고 있는 디지털 법정화폐인 '디지털 위안화(e-CNY)'가 '양날의 검'과 같으며, 심각한 금융 위기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보도.

 

19일 홍콩 S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디지털 위안화에 관한 SCMP 주최 온라인 토론에서 황이핑(黃益平) 베이징대 교수는 "기술은 항상 '양날의 검'"이라며 중국은 금융위기 완화를 위해 디지털 위안화 사용에 있어 장단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언급.

 

황 교수는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당국은 실시간으로 효과적인 통화 감시를 할 수 있어 대외 결제 시스템에 대한 감시역량을 강화할 수 있지만, 동시에 투기꾼 등도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지적.

 

이어 그는 "이를 올바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금융 위험이나 심지어 금융 위기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컨설팅업체 EY의 헨리 정 분석가는 "디지털 위안화 사용은 교육의 과정이자 문화적 이동"이라며 점진적으로 보급돼야한다고 지적.

 

아울러 그는 "사람들은 디지털 위안화의 편리함과 개인정보 사이에서 좀 더 균형 잡힌 고려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당국과 은행,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

 

◆ "파월, 4년 더 연준 이끄나?...교체시 브레이너드 유력"

 

미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맡고 있는 제롬 파월의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파월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교체가 이뤄지면 현 연준 이사인 레이얼 브레이너드가 유력한 후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의장은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 그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

 

파월은 2012년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에 선임됐으나 의장은 2018년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때 맡아 한동안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연준 수장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그러나 파월의 그간 역할에 대해 정치권에서 긍정적 평가가 확산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연준 의장 교체 시 위험 요인 등이 제기되면서 최근 몇 달 사이에 그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저널은 보도.

 

다만 일각에서는 임기 만료 예정인 연준 이사진의 재구성이 파월 의장의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의장 교체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브레이너드 현 연준 이사는 은행 등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하면서도 파월 의장의 금리정책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 교체 후보로 평가.

 

◆ 8월초 예정 카카오페이 상장 9월 이후로 늦춰져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기업공개(IPO) 일정을 9월 말∼10월 초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초 카카오페이는 오는 29∼30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4∼5일에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12일 상장 계획.

 

그러나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특히 일정이 한 달 이상 늦춰지는 것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1분기 재무제표로 기업공개를 마쳐야 하는 시한을 넘기기 때문.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상반기 재무제표를 토대로 증권신고서를 다시 작성해 IPO 일정을 재조정한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예정.

 

한편 카카오페이가 일정을 연기하면서 공모가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SD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 등은 공모 희망가격을 낮춘 바 있기 때문.

 

◆ 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기업은행 압수수색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하나은행에 이어 23일에는 IBK기업은행을 압수수색을 실시.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천612억원, 3천180억원 규모로 판매.

 

디스커버리 펀드는 기업은행 외에도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됐는데, 경찰은 전날 하나은행을 압수수색을 진행.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 못 한 잔액은 모두 2천562억원가량으로 집계.

 

◆ "가계 여신 속도 조절"...NH농협銀, 가계대출 우대금리 또 축소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말보다 5.8% 늘어나면서 지난달에 이어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등 가계대출의 우대금리 혜택을 축소.

 

이는 금융당국이 시중 은행들에 올해 대출의 연간 증가율을 5%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지만,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말보다 5.8% 늘어난 데 따른 것.

 

농협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신나는직장인대출'과 'NH튼튼직장인대출' 등 우량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낮추기로.

 

농협은행은 또 전세대출 이용자 중 신용카드 사용실적, 급여 이체, 기한 연기 대출에 주던 우대금리를 폐지해 우대금리 무려 0.3%포인트 줄였으며, 주택이 아닌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도 총 우대금리를 0.2%포인트 깎았다고.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달 16일에도 이들 상품의 우대금리를 0.1∼0.2%포인트 낮춘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또 금리 혜택을 줄인 것.

 

농협은행은 "가계 여신 물량 관리와 속도 조절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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