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8일 새벽 강원 강릉 시내에서 젊은이들이 물에 잠겨 멈춰 선 다른 사람의 차량을 밀어주고 있다. 이 차는 결국 견인차로 끌어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5066027262_4629c0.jpg)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120∼400㎜로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은 일기예보를 지켜보면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자신과 주변 인명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호우특보에 대비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특보 발효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또 산간 계곡·야영장·등산로·탐방로·낚시터·지하차도·둔치 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에는 사전예찰과 출입 통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시키도록 했다.
한편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중대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시설 피해가 없도록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 점검, 야외 가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