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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418명...강남구 학원 집단감염 누적 19명

지역 1천370명-해외 48명…누적 확진 23만7천782명
경기 397명-서울 388명-인천 78명-충남 68-부산 63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이동량 증가 영향과 함께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지금의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이날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18명 늘어 누적 23만7천7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28명)보다 210명 줄면서 지난 17일(1천372명) 이후 엿새 만에 1천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15일, 16일 0시 기준)의 1천555명과 비교해도 137명 적다.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372명→1천804명(당초 1천805명에서 정정)→2천152명→2천50명(2천51명에서 정정)→1천880명→1천628명→1천418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5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평균 1천71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70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83명, 경기 392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847명(61.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1천명대를 기록했으나 휴일 영향으로 800명대까지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65명, 부산 63명, 대구·경남 각 52명, 충북 42명, 울산 37명, 전북 36명, 경북 34명, 광주 33명, 제주 32명, 대전 30명, 강원 26명, 세종 11명, 전남 10명 등 총 523명(38.2%)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520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으나,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40%에 육박한 수준으로 올랐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학원, 어린이집, 직장 등을 고리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학원(6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12일 이후 이용자 9명과 종사자 1명, 가족 9명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또 마포구 어린이집(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종사자 1명, 이용자 4명, 가족 8명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물류센터(2번째 사례)와 관련해 10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가족 6명 등 총 17명이 확진됐고, 시흥시 염료제조업과 관련해서는 20일 이후 종사자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교회, 의료기관, 목욕탕 등 곳곳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경북 김천시의 한 교회와 관련해 20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고, 울산 중구 목욕탕 사례에서는 20일 이후 총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교회와 관련해 13일 이후 교인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유성구 식당과 관련해 18일 이후 종사자 8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17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광산구 제조업체(2번째 사례)와 관련해 19일 이후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제주 제주시 종합병원과 관련해 19일 이후 간병인 5명과 환자 6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고, 전남 무안군 건설업과 관련해 17일 이후 종사자 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22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395명)보다 4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325명 늘어 누적 20만7천60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6명 늘어 총 2만7천95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9천687건으로, 직전일 3만1천742건보다 2천55건 적다. 직전 평일(20일)의 6만5천592건과 비교하면 3만5천905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5만2천5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69만4천29건으로, 이 가운데 23만7천782건은 양성, 1천176만7천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8만9천24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7%(1천269만4천29명 중 23만7천782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8일 중복 집계된 1명과 20일 잘못 신고된 1명 등 총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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