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신규확진 2155명...양주시 아파트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13명 확진

지역 2천114명-해외 41명…누적 24만1천439명, 사망자 9명 증가
서울 677명-경기 587명-인천 120명-경남 104명-대구 101명 발생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155명 늘어 누적 24만1천43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14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전날(1천509명)보다 무려 646명 늘면서 지난 20일(2천50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어 2천1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11일(2천221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의 기세는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152명→2천50명→1천879명→1천627명→1천418명→1천509명→2천155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2천명을 넘긴 날도 3차례나 된다.

 

주요감염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는 형국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음악 연습실과 관련해선 지난 18일 이후 종사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서울 서초구 및 강남구 직장 관련 사례에선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32명 모두 직장 종사자이다.

 

경기 양주시는 지역 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선제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인천 계양구에 소재한 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5명을 포함해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구의 한 주점(주점 2번 사례)에서도 6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김포시의 한 장비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종사자 13명, 가족 1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동두천시 운동 학원 관련(누적 23명), 수원시 종합병원(36명), 용인시 스튜디오(32명), 화성시 장애인 복지시설(57명), 시흥시 염료 제조업체(23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수도권 밖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음식점에서는 종사자, 가족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9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동료, 지인 등이 연이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대덕구 교회(11명), 아산시 외국인 지인 모임(58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충남 보령시의 한 게스트 하우스와 관련해선 이용자 10명, 종사자 2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확진됐다. 

 

대구 남구의 대학병원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수성구의 실내체육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7명 늘어 188명으로 불었고 경북 김천시 외국인 지인 모임(41명), 김천시 교회(14명) 등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해운대구에 소재한 한 대학교에서는 학생 9명이 확진됐으며 서구의 한 사업장에서도 종사자 10명, 가족 8명 등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부산 서구의 PC방을 중심으로 한 누적 확진자는 17명 늘어 총 37명이 됐다.

 

울산 중구의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3명 늘어 누적 35명으로 파악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대형마트(19명), 제주시 종합병원(14명)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2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434명으로, 전날(420명)보다 14명 늘면서 연이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방대본은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국내 확진자 발생률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최근 1주간(8.15∼21) 우리나라의 주간 확진자는 100만명당 244명으로, 미국(2천979명), 영국(3천132명), 이스라엘(5천578명)보다 적었다.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 역시 우리나라는 0.6명으로, 미국·이스라엘(각 12명)의 20분의 1 수준이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