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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 복귀전서 멀티골 폭발...뉴캐슬에 4-1 완승

EPL 복귀 12년 124일만에 골
선제골 이어 결승골 기록

 

【 청년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니이트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4-1 완승했다. 


맨유는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승점과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룬 첼시를 다득점에서 2골 앞서 리그 선두로 나섰다.


2009년 맨유를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2년 만에 돌아온 호날두는 복귀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이날 원톱으로 나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전반 9분 로빙 패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높게 튀자 골 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복귀 첫 슈팅을 날렸다.


2분 뒤에는 특유의 발재간과 순간 가속으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 지역 왼쪽 사각으로 돌파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흠잡을 데 없는 움직임으로 뉴캐슬 수비진을 괴롭게 하던 호날두는 결국 전반 47분 역사적인 복귀골을 터뜨렸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뉴캐슬 골키퍼 프레디 우드먼이 제대로 잡지 못하자 어느새 문전에 자리 잡은 호날두가 재빨리 오른발로 골대에 차 넣었다.


호날두는 끓어오른 홈 관중 앞에서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호날두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이후 12년 124일만이다.


이후 수비에 치중하던 뉴캐슬이 후반 11분 역습에 이은 하비에르 망키요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호날두가 멀티골을 폭발하며 다시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호날두는 후반 17분 루크 쇼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쇼의 패스를 받을 때 달라붙은 수비수와 경합은 스피드로 이겨냈다.


호날두는 또 한 번 '호우'를 외친 뒤 여러 차례 주먹을 불끈 쥐며 동료와 팬들의 전의를 북돋웠다.


맨유는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뉴캐슬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아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후반 47분 제시 린가드가 팀의 4번째 골까지 터뜨려 맨유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초반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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