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방역 관계자가 도착 열차를 방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7/art_16317537379885_618407.jpg)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43명(국내 1921명, 해외 22명) 늘어 누적 27만9천93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천80명)보다 137명 줄면서 일단 2천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2천80명→1천943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주요 감염 사례로 학교·학원, 직장, 사업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의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학생과 지인 12명이 확진됐으며, 강동구의 고등학교(2번째 사례)에서도 학생을 중심으로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선 8일 이후 학생 10명과 가족 1명 등 총 1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인천 서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총 15명이 감염됐다.
경기 부천시 태권도 학원에서도 13일 이후 종사자와 학원생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음식점, 사업장, 지인·가족모임 관련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세종시 어진동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선 지난 12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시 육가공업체에서는 13일 이후 종사자 11명, 충북 음성군 인력소개업체에서는 12일 이후 종사자 15명이 각각 확진됐다.
기존 사례 중에서도 교육·보육 시설을 중심으로 연일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동구 노래연습장(2번째 사례·누적 19명),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2번째 사례·31명)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서구 입시학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늘어 누적 59명이 됐으며, 대구 북구 학생 지인모임에서도 5명이 추가돼 총 35명으로 늘었다.
부산 북구 유치원 사례에서는 3명이 늘어 11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386명이 됐다. 완치자는 25만203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2만5506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50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1천413건으로, 직전일 4만8천863건보다 2천550건 많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