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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경찰, 伊 헬스케어펀드 판매사 수사착수...기재차관 '中 헝다·美 테이퍼링'發 금융시장 변동성 우려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 이슈는 경찰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신흥국발 위험요인을 주의 깊게 점검하며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보생명이 보험금은 과소 지급하면서 임원의 격려금은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준 것으로 확인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경찰,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판매 하나은행 수사

 

서울경찰청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4일 하나은행 등이 고발된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금융정의연대·피해자단체는 지난 9일 헬스케어 펀드 판매사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 3곳 등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

 

판매사인 하나은행이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게 설명해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입혔고, 관련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도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 있던 정황이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단체들의 주장.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천500억원어치가 판매.

 

2019년 말부터 상환 연기나 조기상환 실패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1천100억원 규모로, 피해자들은 지난해 7월 펀드를 사기 판매했다며 하나은행 등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고.

 

◆ 기재차관 "헝다그룹, 시장 불안요인...美 테이퍼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에 대해 "신흥국발 위험 요인도 주의 깊게 점검하며 대비해나가야 한다"면서 "향후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다만 이 차관은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

 

그는 "미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을 사실상 공식화했으나 그간 시장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정책 신뢰를 확보해왔고,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한 결과를 보이면서 국제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점진적 테이퍼링을 내년 중반께 마무리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는 데 위원들이 일반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를 통해 2022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

 

◆ 금감원, 교보생명에 과징금 24억원·경영유의 조치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4일 교보생명에 24억2천2백만원 과징금과 함께 임원 견책·주의 등 제재를 내렸다고.

 

금감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01년 6월부터 2002년 12월 사이 연금 전환 특약을 넣고 판매한 3개 종신보험 상품의 이자를 최저보증이율 3.0%에 맞추지 않고 계산, 2015년 12월∼2020년 11월 연금을 지급한 계약에 대해 수억원을 덜 내줬기 때문.

 

교보생명은 연 복리 3.0%를 최저한도로 하고 보험개발원에 의한 제 3회 경험생명표의 개인연금 사망률을 사용한 것으로 기재하고서는 신 공시이율 Ⅱ∼Ⅸ 및 제5∼9회 경험생명표의 개인연금 사망률을 적용해 연금액 등을 계산한 것으로 조사.

 

이어 임원의 격려금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수위원회를 거쳐 지급방식과 금액을 심의·의결하지 않고 자체적인 결정으로 2017년부터 4년 동안 10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 "올해 신규고객 절반이 40대 이상"...카뱅, 고객 1천700만명 돌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1개월 만에 총 고객 수가 1천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발표.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8월말 기준 계좌 개설 고객 1천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 215만명 등 총 고객 수가 1천717만명으로 집계.

 

카카오뱅크 측은 "하루 평균 1만1천500여명이 계좌를 개설하고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 서비스 이용자로 합류하고 있다"며 "카뱅을 재방문하는 비율은 약 80%이고 탈퇴하는 고객은 0.7%에 불과했다"고 설명.

 

한편 올해 들어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는 '40대 이상'이었는데, 지난 7월과 8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각각 증가.

 

카뱅은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

 

◆ "브라질 당국, JP모건 뇌물·돈세탁 혐의 수사 중"

 

브라질 당국이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의 뇌물과 자금세탁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수사당국은 지난 2011년 JP모건이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로부터 30만 배럴의 중유를 사들인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JP모건이 당시 거래에서 중개인을 통해 페트로브라스 거래 담당자에게 뇌물을 주고 저가에 중유를 확보했는지와 이런 뇌물 공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

 

수사당국은 이미 올해 초 공모 의심자들 간의 이메일과 왓츠앱 대화 내용, 은행 기록, 페트로브라스 내부 문서, 사전형량 조정(Plea bargain)에 합의한 페트로브라스 전 직원의 증언 내용 등이 포함된 문서를 법원에 제출.

 

다만 로이터통신은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JP모건에 구체적인 혐의가 적용된 상태는 아니며 미국 수사당국과 수사내용을 공유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보도.

 

 

◆ 1년새 사라진 ATM 1800대...서울서만 900대 감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ATM 수는 총 11만7천623대로 1년 전(11만9천392대) 대비 1천769개가 감소.

 

줄어든 ATM 수는 서울이 896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부산 417개, 경기 179개, 인천 176개, 대구 155개 순서.

 

다만 일부 광역 시·도에서는 ATM 대수가 소폭 늘었는데, 울산이 52개 늘었고, 세종 45개, 전남 33개, 경북 30개, 강원 27개, 충북 13개, 제주 10개 순으로 각각 증가.

 

전체적으로는 ATM 대수가 감소했지만 이 가운데 부가통신사업자(VAN사)가 운영하는 ATM이 증가한 곳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의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VAN사 등이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 MG손해보험 보험금지급력 '빨간불'...법령 기준 아래 추락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가용자본/요구자본)은 3월 말보다 5.0%포인트(p) 상승한 260.9%로 집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평균 RBC비율은 각각 272.9%와 238.9%로,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에 필요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

 

그러나 유일하게 MG손해보험이 3월 말 103.5%에서 6월 말 97.0%로 떨어져 보험사 가운데 보험업법 기준에 못 미쳤다고.

 

MG손해보험의 2018년 3월 말에도 RBC비율이 83.9%로 추락한 이후 그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아 유상증자를 단행, 12월 말에 100%를 넘겼다고.

 

한편 MG손해보험 지배주주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유한회사의 운용사(GP) JC파트너스는 상반기 중에 유상증자로 1천500억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가 참여하지 않아 유상증자 시기를 계속 미루고 있다고.

 

◆ 세계은행·기재부 '녹색혁신의 날' 개최...기금 지원사업 발표

 

세계은행 산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과 기획재정부가 글로벌 그린 협력 방안을 논의할 '녹색 혁신의 날'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

 

KGGTF에 따르면 KGGTF와 기재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미국 워싱턴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협력 방안을 다룰 계획.

 

KGGTF는 이번 행사에서 KGGTF 자금 지원 대상으로 새롭게 선정된 사업을 발표하는 한편, 현재 세계은행 한국 사무소가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

 

신규 지원 사업은 농업·환경·도시·교통·수자원·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 7개 분야 사업 15개로, 총 1천15만달러 규모.

 

◆ 원·달러 환율 급등폭 되돌리며 마감...0.5원 오른 1,175.5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75.5원에 거래를 마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난 까닭에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채 출발.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경제회복이 계속된다면 자산 매입이 곧 타당해질 것이라고 말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

 

또한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운 중국의 대형 부동산 기업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전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오후 들어 환율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에서 헝다를 직접 지원하지는 않지만 시장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며 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시그널을 보낸 영향으로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헝다 주식도 오전 중에 30%대 급등했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1.558%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558%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99%로 3.1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5bp 상승, 1.6bp 상승으로 연 1.815%, 연 1.418%에 마감.

 

20년물은 연 2.092%로 0.3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9bp 상승, 2.0bp 상승으로 연 2.089%, 연 2.090%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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