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39/art_163311790977_8782b6.jpg)
【 청년일보 】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다고 전해졌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주도지사 재임시절) 제 손에 (피를) 안 묻히고 나중에 법적인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 만들어드리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4단계, 지방에서는 3단계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되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 "檢 압수수색에" 유동규, 휴대폰 창밖에 투척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달 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 소속 수사관들이 집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는 사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전해짐.
휴대전화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검찰 수사관들이 유 전 본부장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와 인근 도로를 수색했지만 이미 누군가 휴대전화를 가져가 결국 찾지는 못했다고 전해짐. 검찰은 사다리까지 동원해 그의 자택 천장까지 수색한 것으로 알려짐.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나왔는데도 침대에 이불을 덮은 채 누워있는 등 이상 행동을 했다고 전해짐.
지난 달 28일에는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밤 12시가 넘도록 직원들이 퇴근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압수수색에 대비해 증거 자료를 없앤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
◆ 원희룡 “손 안대고 100억 만들어준다…은밀한 제안 많아”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지난 달 29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주도지사 재임시절) 제 손에 (피를) 안 묻히고 나중에 법적인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 만들어드리겠다는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라고 밝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원 전 지사는 “제주도지사를 해봐서 아는 데 개입하려고 마음먹으면 비서실장 시켜서 얼마든지 규정에 안 부딪히면서 할 수 있다”고 언급.
원 전 지사는 “내가 돈 만질 필요가 없고, 문제가 되는 협약서에 등장할 필요는 없다. 정치자금은 집에다 쌓아두거나 통장에 들어올 필요가 없다”며 “경기도라고 없었겠냐 없던 개발공사를 만들어서 자기 측근이 사업 책임자로 들어앉아 있었다”라고 지적.
“그런 은밀한 제안을 받았는데 다 뿌리쳤냐”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원 전 지사는 “보수 정당에 온 게 깨끗한 보수를 하기 위해서다. 돈 벌려고 했으면 밖에서 벌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단칼에 다 잘라 제주도 건설업자나 중국 투자자본이 나를 너무 싫어한다”고 언급.
◆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결정…사적모임 인원제한도 그대로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지난 1일 밝힘.
이에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에서는 4단계, 지방에서는 3단계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되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최대 6명)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
정부는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현행 유지를 결정했다고 전함.
김 총리는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힘.
◆ “독도에 시설 못 짓게 하겠다” 日 총리후보 발언에 서경덕 “입 조심해”
“한국이 독도에 구조물을 더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언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입 조심하라”라고 경고.
서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정부는 한국이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추가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고 지난 달 27일 언급.
또한 서 교수는 극우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발언이라고 해도 의도라고 해도 너무 예의 없고 무례한 언행이라고 지적하며 “입 조심하라”, “나중에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
◆ 대리운전업체 2곳 추가 인수한 카카오모빌리티…’시장 침탈’ 논란
지난 달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CMNP는 최근 전화 대리운전업체 2곳을 인수.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말 '1577 대리운전'과 신설법인을 설립해 전화 콜 시장에 진입한 이후 계속해서 투자를 단행,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는 중.
기존 대리운전업체들은 대기업의 '시장 침탈'이라며 크게 반발.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 진출을 막아 달라고 동반성장위원회에 요청. 대리운전총연합회 관계자는 "동반위 조정 절차 중 기존 업체를 인수하는 것을 보면 상생 의지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라고 언급.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업체 측에서 '코로나로 사무실 임대료도 내기 힘들다'고 매도 의사를 전달해오고 있다며 "동반위와 대리운전총연합회에 양해를 구하고 동의를 받았다"고 언급.
![초등학교 교사가 6학년 학생으로부터 받았다는 성희롱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39/art_16331180358304_577f47.jpg)
◆ "XX 넣어도 돼요?"...초6 성희롱 문자 ‘충격’
지난 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6학년 저희 반 학생한테 성희롱 당했습니다’라는 글에 네티즌들이 큰 충격을 받음.
발령 2개월 차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라고 밝힌 글쓴이 A 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캡처본에는 “답 보냈어요. 휴 힘들었다. 선생님 XX에 XX 넣어도 돼요?”라는 남학생의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이 담겨있음.
해당 학생에게 '친구랑 카톡 하다가 실수로 보냈다'는 답변을 받은 A 씨는 “일단 부장, 교감 선생님께 말씀드렸다”며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고 전함. 누리꾼들은 해당 메시지에 분노 섞인 반응을 보임.
메시지를 보낸 남학생이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1~12세라 처벌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옴. 청소년 범죄가 점점 잔혹해지고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촉법소년을 비롯한 청소년 범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 추석연휴 쓰러진 50대,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남성 여기봉(52) 씨가 지난 24일 신장, 간 등 장기와 조직을 기증하고 숨졌다고 지난 달 28일 밝힘.
여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2일 두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으나 뇌출혈까지 생겨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를 판정받음. 가족들은 평소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남편의 뜻을 존중해 장기 기증을 결심.
아내 이희경 씨는 "생명 나눔은 누군가가 타인을 위해 기증을 결정하면서부터 선순환의 고리가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우리 가족이 결정한 이 일이 다른 분들이 용기를 내는 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함.
기증원 측은 장기 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조직 기증으로 더 많은 생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함. 이어 고(故) 여기봉 님의 숭고한 나눔과 가족분들의 결정에 감사를 표함.
◆ 월급 받으며 육아휴직…3개월 최대 15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지난 달 30일 밝힘. 개정안에는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하면 육아휴직 급여를 대폭 늘려주는 ‘3+3 부모육아휴직제’가 포함됨.
개정안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3개월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부부 합산 최대 1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음. 부모 중 한 사람만 육아휴직을 사용할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인 450만원보다 3배 이상 증가. 육아휴직급여는 첫 달 최대 200만 원, 둘째 달 최대 250만 원, 셋째 달 최대 300만 원으로 매달 상향 조정됨.
내년 1월부터 ‘3+3 부모육아휴직제’가 시행됨. 다만 올해 출생한 자녀도 육아휴직 대상에 포함되며 자녀 생후 12개월 이전에 육아휴직을 시작했다면, 휴직 도중에 자녀가 12개월이 넘더라도 급여를 받을 수 있음.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육아휴직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육아휴직지원금도 신설됨. 근로자가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에 대해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3개월에 대해 사업주 지원금이 월 20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됨.
◆ 강의 한번 안하고 5600만원 급여 받은 조국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직위해제 기간 중 급여 및 수당 지급 현황’을 인용해 조국 전 법무장관이 교수직에서 직위해제된 이후 20개월 동안 강의를 진행하지 않고도 서울대에서 봉급 4543만원과 수당 1083만원, 총 5627만원(세전)의 급여를 받았다고 지난 달 30일 밝힘.
지난 2019년 법무부 장관에서 면직된 후 조 전 장관은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하고 곧바로 승인받음. 그러나 지난해 1월 29일 뇌물수수,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공직자윤리법위반, 증거은닉교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직위해제됨. 최근 5년동안 조 교수가 서울대에서 강의한 기간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뿐.
김 의원은 “조국 교수와 같은 직위해제자들이 수업, 연구활동 등 정상적인 활동 전혀 없이 수천만원의 봉급을 받아가는 것은 위선이다”며 “학생들의 등록금이 무위도식하는 자들에게 흘러들어가는 불합리한 급여구조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
◆ "제보영상 조작 가능성에" 던킨도너츠, 위생논란 반전
던킨도너츠 제조 공장의 밀가루 반죽에 오염 물질이 들어간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생긴 상황에서 제보영상에 대한 조작 의심 정황이 발견됨.
던킨도너츠 운영사인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 측은 “공장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형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밝힘.
또한 CCTV에 촬영된 직원이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언급하며 해당 시간대에 근무하는 직원도 아니었다고 전함. 비알코리아는 CCTV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