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NYSE)가 위치한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0/art_16333894960851_cd58a4.png)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다.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7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고,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로 다시 상승하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은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파산설에 휩싸였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주식은 아시아 홍콩 시장에서 거래 정지되며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포인트(2.14%) 밀린 14,255.4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2%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고, 통신, 헬스,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1.6% 올랐고, 유틸리티와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했다.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9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47만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8월 이전까지 보이던 월 80만 명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