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6일 코스피가 소폭 반등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7포인트(0.63%) 상승한 2,980.84를 기록했다. 지수는 23.89포인트(0.81%) 오른 2,986.06에 출발해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9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과 5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25%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며 1.533%에서 거래됐지만, 전 거래일 급락세에 따른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일부 진전 소식 등에 힘입어 금융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좀처럼 타협점을 찾아가지 못했던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 축소 제안 소식으로 타협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 불안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부채한도 협상부터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0.31%), 네이버(0.67%)는 소폭 강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1.32%), 화학(1.31%), 의약품(1.16%), 유통업(0.90%) 등의 오름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0.41포인트(1.09%) 상승한 965.78을 기록했다. 지수는 7.25포인트(0.76%) 오른 962.62에 개장했다.

개인이 23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과 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에코프로비엠(1.32%), 엘앤에프(1.04%) 등이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1.40%), 에이치엘비(-2.1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86.4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